여순사건지원단, 제주 4·3 유적지 방문하며 '진상규명·명예회복' 논의

강성명 기자 / 2024-04-03 16:45:14

전라남도가 제주에서 여수·순천 10·19사건 화합워크숍을 열고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 여순사건지원단과 유족회·시군담당자가 10·19사건 화합워크숍 일환으로 제주 주정공장수용소 4·3역사관을 방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 제공]

 

이번 워크숍은 여순사건 유족회와 실무위원회, 시군 담당자가 참석해 지난 2일부터 이틀동안 제주 4·3 유적지 방문과 제76주기 4·3추념식에 참석하며 소통했다.

 

방문지는 지난해 건립된 주정공장수용소 4·3역사관과 너븐숭이 기념관, 4·3평화공원 등으로 여순사건 위령공원 조성, 여순사건 전국화 사업 등 여순사건추진단이 앞으로 추진할 사업을 벤치마킹했다.

 

여순사건은 여수에 주둔하던 국군 제14연대 일부 군인이 국가의 제주 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한데서 비롯돼 4·3사건과 뿌리가 닿아있다.

 

제주 4·3사건과 여순 10·19사건 추념식에는 현대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해마다 각 유족회가 참석해 아픔을 공유하며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을 위한 조언과 격려의 시간을 갖고 있다.

 

김용덕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해 유족회, 시민단체, 행정기관이 한마음으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화합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고 제주 4·3의 선례를 본보기 삼아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5월 여순사건 조사와 심사체계를 신고자 중심으로 개편해 조사 심사를 높인데 이어, 지난달 말부터 '여순사건 희생자·유족 지원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유족에게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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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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