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 공사 및 출자·출연기관 부채규모 15조 육박

진현권 기자 / 2025-09-23 16:09:30
작년 부채 15조5650억…전년 대비 10.5% 증가
부채 증가 주요 원인 'GH', 전체 부채 94.2% 차지
3기 신도시 보상 등 위해 공사채 3조1800억 발행

지난해 경기도 산하 28개 공사 및 출자·출연기관의 부채규모가 15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 산하 4개 공사(경기주택도시공사 등) 및 24개 출자·출연기관(경기문화재단 등)의 부채규모는 15조5650억 원으로 전년(14조854억 원) 대비 10.5%(1조4796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부채 규모는 14조6617억 원으로 전체 부채 총액의 94.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기신용보증재단 3534억 원, 경기교통공사 1187억 원, 경기도일자리재단 1021억 원 순이다.

 

도 산하기관의 부채가 다소 늘어난 것은 경기주택도시공사의 3기신도시 참여를 위한 공사채 발행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GH는 지난해 남양주 왕숙 1·2 등 3기 신도시 사업 보상비 지급 등을 위해 공사채 3조1800억 원을 발행했다. 

 

다만 토지 분양 등 각 사업 매출이 반영되면서 GH 부채는 2023년 13조2866억 원에서 2024년 14조6617억 원으로 1조3751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경기교통공사 부채 규모는 2023년 206억 원에서 2024년 1037억 원으로 5배 급증했다. 

 

청소년교통비 지원 등 대행 사업비 미 집행금 33억 원, 대행사업 이자 수입  반납금 9억 원, 운수사업자  재정지원금 지급 시기 미 도래 980억 원 등이 선수금으로 잡히면서 부채로 계상됐기 때문이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의 지난해 부채 규모는 37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부채 규모(501억 원) 보다 다소 줄어든 것이다.

 

학교급식 농산물 수매에 필요한 사업비를 경기도로부터 받은 것이 선수금으로 잡힌 데다 농산물 폭등으로 인해 일부 손실이 발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및 출자·출연기관의 부채 규모가 전년보다 다소 늘었다"며 "가장 큰 사유는 GH가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사업 보상비가 늘어난 때문"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진현권 기자

진현권 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