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 발사 D-2…첫 '심야 발사' 준비 마무리 단계

이상훈 선임기자 / 2025-11-25 16:06:29
▲ 누리호 4차 발사가 사실상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5일 오전 9시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을 나온 발사체가 오후 1시36분에 발사대에 세워지고 있다.[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누리호 4차 발사가 사실상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발사 시각은 잠정적으로 27일 오전 0시 54분으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어둠을 뚫고 이뤄지는 첫 '심야 발사'다.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일을 사실상 '디데이'로 잡고 막바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에는 조립동에서 발사체 조립을 마친 뒤, 무진동 특수 이동장치에 실어 발사대로 옮기기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됐다. 이어 25일 오전 9시 누리호는 조립동을 출발해 약 두 시간 동안 이동했고, 발사대에 도착한 뒤 오후 1시36분에 기립 장치 '이렉터'를 이용해 수직으로 세워졌다.

26일 오후 최종 점검 후 우주청은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기술적 준비 상태, 발사 윈도우, 기상 조건,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최종 발사 시각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4차 발사체에는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포함해 총 13기의 위성이 실린다. 서울대·KAIST 등 대학 연구팀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컴인스페이스 등 민간 우주 스타트업이 제작한 큐브위성 12기도 함께 우주로 향한다.

심야 발사가 추진된 이유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핵심 임무가 '오로라 관측'이기 때문이다. 태양광 간섭이 적은 시간대에 발사해야 목표 궤도에서 오로라를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어, 이번 시간대가 최적의 발사 조건이라는 게 항우연의 설명이다.

이번 발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술 이전을 받은 뒤 처음으로 주관하는 발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그동안의 누리호 발사는 항우연이 총괄해 왔다.

 

▲ 누리호 4차 발사체가 25일 오전 9시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을 나서고 있다. [항공우주연구원 제공]

 


 


 


 

▲ 누리호 4차 발사가 사실상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5일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세워진 발사체. [항공우주연구원 제공]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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