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방치된 빈집을 주민과 협업해 새로운 어가스테이 공간으로 조성하는 어촌캠프가 전남 고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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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해비타트 대학생동아리연합 학생들이 고흥에서 어촌봉사캠프 일환인 어가스테이 공간 조성에 나서고 있다. [고흥군 제공] |
고흥군과 취도-금사항 어촌앵커조직은 한국해비타트 대학생동아리연합(CCYP)과 함께 오는 18일부터 사흘동안 포두면 취도(오취마을)에서 어촌캠프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대 등 11개 대학 36명 대학생은 어촌에 머물며 주거 생활환경 개선, 로컬콘텐츠 제작, 지역-세대 간 연대활동을 전개한다.
올해 3회째 이어오는 캠프답게, 이번에는 소멸 위험지역의 빈집을 활용해 '바다뷰, 어촌감성' 어가스테이를 만들어 활용하는 진화된 연속 활동으로 채운다.
고흥 포두면에 소재한 취도는 인구감소와 지역쇠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해양수산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취도-금사항 권역)로 지정돼 지역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초고령 주민으로 이뤄진 어촌에 대규모 청년이 동참해 빈집 개량 등 지역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함께 작업하는 DIT(Do It, Together) 방식으로 지역을 바꾸는 의미를 담았다.
어촌캠프는 고령화로 소멸해가는 어촌에 다시 청년과 지역살이 관심자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초석이 되게끔 하는 과업이다. 함께 땀 흘려 작업하며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지역 애착, 주민과의 유대, 이를 통해 사라져가는 지역-세대 간 연대활동을 복원해 관계를 만드는 의미도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사전 주민협의를 통해 (무상)임대한 장기 방치 빈집을 청년, 주민, 관계기관이 협업해 '젊은 감각'에 기반한 어가스테이를 기획하고 동참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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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해비타트 대학생동아리연합 학생들이 고흥에서 어촌봉사캠프에 나서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흥군 제공] |
어가스테이는 청년, 지역살이 관심사, 체험객, 관광객 등 다양한 어촌 방문자를 위한 숙박, 체류 공간으로 활용된다.
캠프에 참여하는 한국해비타트 대학생동아리연합 신영원, 최연경 학생은 "예쁜 마을의 한 공간을 가꿀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며 "오취마을만의 평화롭고 정겨운 분위기를 잘 담아 마을의 매력을 더욱 많은 분에게 소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어촌앵커조직 송주민 소장은 "취도금사항 권역은 수려한 자원과 천혜의 환경과 주민들의 삶이 어우러진 곳으로 함께 손을 봐서 가꾸고 만들어간다면 잠재력이 충분한 어촌"이라며 "소멸과 단절을 넘어 미래의 대안을 만들어가는 길에 청년들과 함께 힘을 모으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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