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상승, 석유화학도 423%↑
자동차·조선·통신 등은 영업익 감소
국내 500대 주요 기업들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4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대비 70%이상 급증한 수치다.
15일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30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 3분기 이들의 영업이익은 39조7201억원으로 직전분기 23조3449억원 대비 16조3752억원(7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37조9166억원과 비교하면 1조8035억원(4.8%↑) 증가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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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대 기업 분기별 실적 추이 [CEO스코어] |
같은 기간 대기업들의 전체 매출액도 683조2041억원으로 직전분기보다 2.5% 늘었다.
기업별로는 한국전력공사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가장 많이 증가했다. 한전은 2분기 2조2724억원의 영업손실에서 3분기에는 1조9966억원(4조2690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삼성전자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6685억원) 대비 1조7650억원(264.0%↑) 증가한 2조4335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공기업의 영업이익 증가폭이 가장 컸다. 공기업들은 2분기 3조47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4조838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 했다.
전기료 인상과 여름철 전력 판매량 증가로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발전 5사의 실적이 대폭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석유화학 업종도 유가인상에 따른 반사효과가 컸다. 석유화학 업체들의 영업이익은 2분기 1조1491억원에서 3분기 6조130억원으로 423.3% 급증했다.
‘반도체 한파’로 적자폭이 컸던 IT전기전자 업종도 3분기에는 3조25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 했다.
건설·건자재(5450억원·32.9%↑), 서비스(4162억원·20.0%↑), 식음료(3235억원·26.8%↑), 유통(3044억원·56.1%↑), 제약(2152억원·40.2%↑)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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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3분기 기업별 영업익 증감 순위(단위 십억원) [CEO스코어] |
이와 달리 자동차·부품, 조선·기계·설비 등은 전분기 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감소폭이 가장 큰 업종은 자동차·부품으로 전분기(9조7415억원)보다 9727억원(10.0%↓) 줄었다. 자동차 업종은 전분기 업황 개선과 실적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기아는 2분기보다 영업이익이 가장 큰폭으로 감소했다. 기아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2조8651억원으로 전분기(3조4030억원)보다 5379억원(15.8%↓) 줄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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