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세 앞둔 나이가 문제…업무수행에 의문 제기
'이스라엘 전쟁 지지'…민주당 분열도 원인 지목
내년 미국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여론조사에서 상대 당 유력 후보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방 유력 후보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력하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CNN과 CBS뉴스, 마켓대 로스쿨, 퀴니피액대 등 현지 주요 5곳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미국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이 현직인 바이든 대통령을 2~4%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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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의 파이롤리 에스테이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마친 후 기자회견하고 있다. [AP/뉴시스] |
오차 범위 안에 있지만 현직 대통령이 주요 여론조사에서 모두 밀리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현지 언론들의 분석이다.
지난 80년간 미국에서 대선을 1년 정도 앞둔 시점에는 현직 대통령이 평균 10%포인트 조금 넘는 차이로 여론조사에서 앞섰다. 1943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이후 거의 모든 현직 대통령이 포함된다.
CNN은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이 진보적 성향의 유권자들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는 점으로 미뤄 이념보다는 경제와 나이 문제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뒤처지는 이유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달 초 미 뉴욕타임스와 시에나칼리지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지아 등 6개 주의 유권자 71%가 '바이든이 유능한 대통령이 되기에는 너무 늙었다'고 답변했다.
6개 주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전 대선에서 승리했던 지역이다. 지난 2020년 36%의 유권자가 나이를 부정적 요소로 지목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이와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46년 6월 14일생으로 올해 77세다. 그 역시 나이가 많지만 바이든 대통령보다는 대통령직 수행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편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고전을 두고 민주당 내 분열을 지적하는 시각도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정책을 펴 진보 성향 인사들로부터 비판받고 있다.
KPI뉴스 / 서창완 기자 seogiz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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