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사상 최대 국비 3조9497억 확보…AI·5·18·미래차 '재정 탄력'

강성명 기자 / 2025-12-03 16:01:30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이번 예산 확보의 최대 원팀이 가동된 것 같습니다"

 

광주광역시가 내년도 정부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3조9497억 원을 확보했다. 지난해보다 5639억 원 16.6% 증가한 규모로, 정부 전체 예산 증가율 8.1%을 크게 상회했다.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3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2026년 국비예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성명 기자]

 

3일 강기정 광주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며 '빛의 혁명' 계승과 '부강한 광주' 도약을 위한 핵심 사업이 대거 반영됐음을 강조했다.

 

특히, 5·18 구묘역 민주공원 조성, 옛 광주적십자병원 보존·미래세대관 조성 등 민주주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사업 예산이 포함됐다.

 

인공지능 분야 예산도 대폭 확보됐다. 

 

국산 AI반도체(NPU) 성능 검증을 위한 국가 NPU 전용 컴퓨팅센터 설립 용역비 6억 원, 규제프리 AI실증도시 실현 용역비 5억 원, AX 실증밸리 조성 예산 296억 원이 반영됐다. 

 

또 국가 AI데이터센터 고도화 192억 원, GIST 부설 AI영재학교 설립비 31억여 원도 포함됐다.

 

미래차 산업 육성을 위한 AI모빌리티 시범도시 조성 617억 원, 자동차 부품 순환경제 혁신 인프라 구축 2억 원, 미래모빌리티 기능안전 시험 기반 구축 24억 원도 확보되면서 '미래차 선도도시' 전략에 탄력이 붙게 됐다.

 

국가 문화시설 유치 사업도 전진하게 됐다. 

 

국립현대미술관·대한민국역사박물관·국회도서관 분관 등 3대 국가문화시설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16억5000만 원이 모두 반영됐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 20억 원 등 복지 분야 예산도 확보되며 광주형 돌봄 모델의 전국 확산 기반이 마련됐다.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3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2026년 국비예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SOC 분야에서는 △호남고속도로 확장(238억 원) △경전선 전철화(1672억 원) △광주~강진 고속도로(668억 원) 등이 반영됐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 △도시철도 2호선(100억 원) △마륵동 탄약고 이전(35억 원) △광주운전면허시험장 건립(64억여 원) 등이 추가됐다.

 

광주시는 연초부터 신규 국비 사업 발굴과 중앙부처 방문, 국회 예산정책협의회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해 인공지능, 모빌리티, 문화, 민주인권, SOC 등 주요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며 공직자와 국회의원에 감사를 표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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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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