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0분기만에 '반짝 흑자'…누적 적자 탈출은 요원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3-11-13 16:20:45
국제유가 하락·전기요금 인상이 영업익에 도움
3분기 누적 손실 6조5000억…연말 적자 예상
국제유가·환율 불확실성에 흑자 지속도 불투명
총 누적 적자 45조원…만회도 쉽지 않아

한국전력(한전)이 올 3분기 연결기준 2조 원 가까운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분기 이후 10개월만에 달성한 영업 흑자다. 국제유가의 일시적 하락과 전기요금 인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연말 흑자는 요원한 실정. 3분기 누적 손실이 6조5000억 원에 육박해 이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 한국전력 사옥 [한전 제공]

 

한전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4조4700억원, 영업이익 1조9996억 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발표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5조6865억 원, 영업손실은 6조4534억 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조9214억 원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5조3808억 원 감소한 수치다. 

 

연료비 감소 등으로 영업비용이 1조4594억 원 감소하면서 손실폭이 줄었다.

지난해 4월 이후 올해 3분기까지 5차례 요금조정이 있었고 유가 하락으로 연료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영업이익에 도움이 됐다.


반짝 흑자를 냈지만 앞으로도 흑자 기조가 이어질 지는 불투명하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간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 인상 가능성이 크고 환율 역시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2021년 이후 누적된 적자 45조 원을 해소하기까지 갈 길도 멀다.

한전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에 따른 국제유가와 환율 불확실성으로 흑자 지속이 불투명하지만 국민께 약속드린 자구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해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윤경 IT전문기자

김윤경 IT전문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