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미, 北 핵공격시 압도적 대응으로 정권 종식"

안재성 기자 / 2023-09-17 16:00:16
유엔총회 참석 앞두고 AP 인터뷰…18일 출국
"北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대응능력 강화"
"북러 군사협력은 안보리 규정 위반하는 불법"
"국제사회, 북러 행동에 더욱 공고히 단합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과 다른 국제 제재를 위반하는 불법적이고 부당한 행위"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AP통신과 서면 인터뷰에서 "국제사회가 그러한 북러의 행동에 대해 더욱 공고하게 단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또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대한 한미 간 확장억제 강화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북한의 어떠한 핵공격도 신속하고 압도적이며 단호하게 대응해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한미 확장억제는 양국이 함께 논의하고 결정하고 행동하는 공동체계로 발전해나갈 것"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대응 능력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역내 역할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3국은 중국이 한반도와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는 것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고 건설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통의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외신 인터뷰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앞두고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방미 3일 차인 20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18일 출국한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 주제와 관련해 "2024∼2025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북한 핵 계획과 같이 국제적 연대가 필요한 안보 사안에 대해 한국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 아울러 개발과 기후 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분야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역할을 하겠다는 점을 제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엔총회는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무기 거래를 위한 대화를 진행하며 밀착 행보를 보인 상황이 국제 안보에 미칠 영향을 논의할 최대 외교 무대가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14일 기자들과 만나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번 북러 군사교류에 대해 적절한 분석과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주요 동맹 우방국들과 우리가 할 수 있는 개별 조치와 함께 취할 수 있는 다자간 조치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방미 기간 2030엑스포 개최도시가 결정되는 오는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를 앞두고 외교전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소 30개 국가와 회담, 또는 오·만찬을 하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4박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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