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회장, K-디저트 글로벌 경쟁…삼립, 코스트코 입점 성과

유태영 기자 / 2026-04-15 15:38:23

삼립은 미국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K-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품질 경쟁력을 앞세운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은 허영인 회장이 강조해 온 글로벌 사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눈에 띈다. 삼립 치즈케익은 미국 서부 지역 코스트코 입점 3주 만에 초도 물량 56만 봉이 모두 판매됐다. 

 

▲ 삼립 치즈케익. [삼립 제공]

 

이후 공급 물량을 약 9배 늘려 미국 전역 300여 개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했고, 현재도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립은 오는 7월까지 약 1000만 봉을 추가로 수출할 계획이다. 하루 평균 약 2만7000봉이 판매됐다.

이 같은 성과에는 삼립의 제조 기술이 바탕이 됐다. 서양의 '굽는' 방식과 동양의 '찌는' 방식을 결합해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구현한 점이 차별화 요소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디저트와 다른 식감과 풍미가 현지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게 받아들여졌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제품 경쟁력 역시 허영인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품질 중심 기조와 연결된다는 평가다.

삼립은 치즈케익 외에도 약과, 호빵, 찜케익, 생크림빵 등으로 제품군을 넓히며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삼립 약과'는 미국 코스트코 200여 개 매장에 입점했고, 일본에서는 '돈키호테' 전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다. 베트남과 중동, 캐나다 등 15개국에서도 주요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제품과 유통 채널을 동시에 확장하면서 삼립의 해외 사업 기반도 넓어지고 있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허영인 회장이 추진해 온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과 맞물려 나타난 결과로 보고 있다.

삼립은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한 유통망을 기반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K-디저트의 해외 확산을 이어갈 계획이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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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영 /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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