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전남, 다시 오지 않을 천재일우의 기회…AI·에너지로 도약"

강성명 기자 / 2025-12-23 15:37:19
통일교 정교유착 "전혀 알지 못한다" 부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AI·에너지 수도, 전라남도 대부흥'의 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영록 전남지사가 2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5년 송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성명 기자]

 

김 지사는 23일 도청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갖고 "2018년 6조 원대였던 국고 예산이 사상 최초로 10조 원 규모로 확대됐고, 도 예산도 13조7000억 원을 넘어섰다"며 전남의 미래 전략으로 AI와 에너지 대전환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은 우리 전남에, 다시 오지 않을 천재일우의 기회"라며 "444GW에 이르는 전국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잠재량을 바탕으로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RE100 산단과 첨단산업을 대거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확대,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 글로벌 AI데이터센터와 국가 AI컴퓨팅센터 연계 산업 육성, 이차전지·반도체·수소산업 육성 등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내년을 '전남 과학기술 진흥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AI·에너지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대한민국 첨단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며 우주항공·핵융합·첨단소재 산업 육성 방침도 밝혔다.

 

특히 "도민의 30년 염원이었던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설립과 18년 묵은 난제였던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이 전격 합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내년 상반기 출범할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은 40년의 행정 경계를 허무는 출발점이다"며 "지방분권 국가 실현과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해결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벼 경영안전대책비'는 "농민 의견을 제대로 듣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도의회와 잘 협의해 보고 농어촌 기본소득과 기본수당, 벼 경영안정비에 농민단체와 잘 협의를 해서 결정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통일교 논란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통일교 '정교유착 사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기자 질문에 "누가 통일교 신자인지 알겠느냐? 전혀 알지 못하는 사항이다고 말씀드린다"며 짧게 해명했다.

 

아울러 내년 3선 도지사 출마에 대해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에 확실히 출마할 의지를 갖고 결심은 이미 확고하다"며 "황금 같은 기회를 끝까지 마무리해야 되겠다는 결심으로 열심히 일하면서 출마 기자회견은 적절한 시기에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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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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