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 총장 "2026년 전남 국립의대 정원 조정 해서라도" 의대 유치 간절

강성명 기자 / 2024-12-24 15:44:02
"신설정원 100명 정도도 충분" 축소돼도 의대 유치해야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 총장이 "(탄핵정국 속에서) 2026년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정원에 있어 어떤 식으로든 조정이 있어야 된다"며 정원을 축소해서라도 의대를 유치할 뜻을 내비쳤다.

 

▲ 24일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이 취임 2주년 성과공유회에서 통합 국립의대 관련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목포대 제공]

 

송 총장은 24일 목포대 남악캠퍼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성과공유회에서 통합 국립의대 관련 기자 질문에 "의사협회는 정원을 줄이자고 얘기하고 정부는 2000명 증원을 얘기하는 상황에서 확정할 수 없지만, '2026학년도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 정원 200명' 까지는 아니어도 100명 정도만 돼도 양 지역에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모든 의과대학은 대통령이 결정했던 사안으로, 지금 (한덕수) 직무대행이 결정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여야정 간 통일된 의견이 나오면 정부에서 추진하기 쉬운만큼 민주당 등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30일 대학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시 가칭 '국립 전남대학교'로 신청한 뒤, 전남대학교에서 반대를 하면 이후 교명을 만드는 작업을 해야한다"고 덧붙여 교명을 둘러싼 난항이 예상된다.

 

의대 교육은 양 지역이 동시에 이뤄질 전망이다.

 

송 총장은 전남대병원와 화순전대병원 사례를 언급하며 "1~2년 정도를 전대의대 본원에서 공부하고 2~3년은 암센터인 화순전대병원에서 공부를 하는 것과 같이, 교수 숫자가 (순천과 목포에) 균등하게 배분되면 학생도 비슷하게 배분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전남도립대와 통합도 원활한 상태다.

 

송 총장은 "전남도립대의 경우 내년 1월 중순이면 학사 구조 개편에 대한 내용이 나올 전망이다"며 "전남도에 다양한 지원 내용을 담은 조례 재정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목포해양대학교와 통합에 대해 해양대 구성원이 양 대학 통합에 찬성하면 언제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혀 또 다른 국립대학 간 통합의 길도 열어뒀다.

 

남은 임기 비전과 목표도 제시했다.

 

송 총장은 "교육부 글로컬 대학 선정으로 확보된 재정 4500억 원을 바탕으로 해양특성화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설명했다.

 

해마다 해외 연수 기회를 1000명 수준으로 제공하고,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도 115%까지 끌어올려, 서울보다 나은 대형 거점 국립대로 만들 방침이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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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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