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정조대왕 조성 농업용 저수지 '만년제' 복원 본격 추진

김영석 기자 / 2025-02-14 15:45:09
태안 3지구 등 주변 개발로 문화·여가 공간 수요 급증

화성시가 정조대왕이 융건릉과 연계해 조성한 농업용 저수지 '만년제'를 복원, 2028년 시민에 개방하기로 했다.

 

▲ 화성시청 전경.[화성시 제공]

 

시는 그동안 북원에 난항을 겪던 만년제 정비사업을 시작, 2028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만년제 복원과 주변 역사공원 조성 두 가지로 나눠 진행되며, 시민들이 만년제를 관람하며 일상적인 공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2025년 괴성(인공섬) 복원공사 및 역사공원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6년 제방설계와 토지보상절차를 진행하고,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조성공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만년제는 정조대왕이 융건릉과 연계해 조성한 농업용 저수지로 1996년 경기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나,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지정 시 행위제한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와 막대한 사업비 문제로 복원에 난항을 겪어 왔다.

 

이런 상황에서 화성시는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만년제의 가치를 조명했고, 지역사회의 협력을 이끌어내 마침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게 됐다.

 

시는 태안3지구 개발 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문화·여가 공간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만년제를 활용한 문화공간 조성이 시의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만년제는 단순한 저수지가 아닌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이 깃든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복원사업을 통해 만년제의 역사적 가치를 되살리고,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문화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역사문화공간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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