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없애고 특별석 마련한 日국회…중증 장애인 의원 첫 등원

임혜련 / 2019-08-01 16:01:40
참의원 '본회의장' 베리어프리 공사

일본 국회에서 휠체어에 기댄 중증 장애인 의원이 등원했다고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

▲ 1일 일본 참의원 본회의에 중증 장애인 초선 의원 후나고 야스히코(船後靖彦) 의원(오른쪽), 기무라 에이코(木村英子) 의원(왼쪽)이 등원하고 있다. [ANN(아사히 뉴스네트워크) 뉴스 화면 캡처]

임시국회 첫날인 이날 중증 장애인 초선 의원 후나고 야스히코(船後靖彦) 의원, 기무라 에이코(木村英子) 의원은 휠체어를 타고 첫 등원에 나섰다.

두 의원은 지난달 21일 치러진 제25회 참의원 선거에서 신생 정당인 '레이와신센구미'(れいわ新選組) 비례대표 자격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들은 도우미와 함께 본회의장에 들어왔고, 도우미의 도움을 받아 참의원 의장과 부의장 표결에 참여했다.

후나고 의원은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 환자로 전신을 움직일 수 없는 중증 장애인이다. 인공호흡기 등을 장착한 휠체어가 없으면 생활이 어렵다.

기무라 의원은 어릴 적 보행기가 넘어지는 사고를 당해 뇌성마비로 손과 발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다.

참의원 사무국은 지난 28일 두 의원의 의원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베리어 프리(barrier free·고령자나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 제도적 장벽을 허무는 일) 공사를 실시했다.

본회의장에는 휠체어가 지나다니기 쉽도록 15cm 가량의 문턱을 없앴으며 대형 휠체어 2대를 위한 의석을 출입구 근처에 따로 마련했다.

또 전동 휠체어나 의료기기 등을 위한 전원공급 장치를 설치했고, 참의원 중앙 현관에는 가설 슬로프를 설치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혜련

임혜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