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병원 10억 지원' 논란...경기도 "그야말로 긴급처방"

김영석 기자 / 2024-09-03 16:16:32
강민석 대변인 "응급실 셧다운의 도미노 막는 '전략적 지원' 의미"

김동연 경기지사의 '아주대병원 10억 긴급 지원'과 관련, '특혜', '윤석열 정부 공격용'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경기도가 3일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달 30일 아주대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 제공]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아주대병원만 10억 원을 지원해 지원해 논란이 있다'고 보도한 것은 사실관계를 오해한 것"이라며 "응급실 셧다운의 도미노를 막는 '그야말로 긴급처방'이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아주대병원의) 의사 사직 등으로 응급실 진료 중단이 목전에 다가온, 긴박한 상황에서의 '긴급처방'이었다. 자칫 응급실 셧다운이 도미노처럼 번질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위기 상황에서 아주대병원에 대한 10억 지원은, 특정 병원에 대한 지원의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응급실 셧다운의 도미노를 막는 '전략적 지원'의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도민의 안전, 나아가 생명이 위협받을지 모를 상황에서 과연 경기도가 중앙정부처럼 손을 놓고 있어야 했는지 묻고 싶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7일 행정1부지사 주재로 경기도 간부들과 9개 병원장이 머리를 맞댔고, 당시 회의의 결론이 아주대 병원에 대한 지원이었으며, 이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신속히 수용해 지원이 이뤄지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주대 병원은 최근 응급실 전문의 14명 중 3명이 사직하고 4명이 추가로 사의를 밝히면서 주 1회 진료 제한을 검토했다.

 

이에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 병원을 찾아 "경기도 전체 중증 응급 환자의 25%를 아주대 병원이 담당하는데, 최근 의료진 자진 사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다"며 "경기도와 의료계가 힘을 합쳐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하자"고 현장 의료진을 위로하고 독려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10억 원 지원 방침을 밝혔다. 아주대 병원은 김 지사의 10억 원 긴급 지원 발언이 나온 뒤 진료 축소 없이 '주 7일 진료'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아주대 총장 출신 김 지사의 아주대 병원 긴급 지원과 관련,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고준호 의원은 "형평성에 어긋나고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란 보도자료를 냈고, 이후 언론들이 '형평성 논란', '특혜' 등의 보도를 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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