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부족, 국비 지연, 집행 시기 미 도래 등 사유
경기도가 지난해 예산을 집행하지 못하고, 올해로 이월 한예산 규모가 405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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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 절차 지연 등 각종 사유로 집행하지 못하고 올해로 이월 한 예산 규모는 257건 4052억 원으로, 전년(1조251억 원) 보다 60.5%(6199억 원) 감소했다.
이를 유형 별로 보면 당해 연도 내 지출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돼 의회 승인을 받아 다음 연도로 이월 하는 명시 이월은 937억 원(118건), 2년 이상 소요되는 사업의 연도 별 잔액을 다음 연도로 넘기는 계속비 이월은 2611억 원(73건), 재해 등 불가피한 사유로 다음 해로 넘기는 사고 이월은 504억 원(66건)으로 집계됐다.
사업 별 이월 사유는 경기도 기록원 및 통합 데이터센터의 경우, 당초 각 부서 별로 추진하던 사업을 통합 발주하면서 행정 절차가 지연돼 각 94억4646만 원, 144억6744만 원이 올해로 이월 됐다.
이에 따라 통합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의 준공 일정은 올해 2월에서 3월로 1개월 정도 연장됐다. 경기도 기록원은 당초 계획대로 2027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 사업은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옛 경기도청사에 위치한 제3별관에 기록물 및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안산 탄도 준설투기장 건설사업은 당초 계획 대비 6개월 이상 지연되면서 사업비 28억4712만 원 전액이 올해로 이월됐다.
이에 따라 준공 목표가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10월로 연기됐다.
이 사업은 탄도항 인근에 8만1000㎡ 규모의 준설 투기장을 조성해 어선 수리 시설 등 어민 편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고양 공릉천·용인 매산천 지방하천 정비사업도 행정 절차 지연 등으로 각각 14억8391만 원,19억3690만 원이 이월됐다.
고양 공릉천은 협의 매수가 불 성립 되면서 지난해 12월 수용 재결이 신청 된 상태이며, 용인 매산천은 보상 협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밖에 도척~실촌 국지도 건설(110억8506만 원), 갈천~가수 국지도건설사업(136억5027만 원), 와부~화도 국지도 건설(5억6450만 원), 가납~상수 국지도 건설(78억2634만 원) 등 일부 국지도 건설사업도 사업 기간 미도래 등의 사유로 사업비가 이월 됐다.
도 관계자는 "한 건물에 위치한 경기도 기록원과 통합데이터센터의 경우, 설비를 층 별로 구분해 쓸 수 없기 때문에 건설본부에 공사를 통합 발주하게 됐다"며 "이로 인해 데이터센터 만 1개월 정도 준공 연장됐고, 경기도 기록원은 당초 계획대로 2027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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