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시장 "삶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곳 인식 의미"
화성시가 지난해 12월 1일 도입한 먹거리 기본보장코너 '그냥드림'이 운영 한 달 만에 이용자 수가 4배 이상 증가하며 촘촘한 지역사회 복지안전망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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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드림' 선반을 점검하고 있는 정명근 화성시장. [화성시 제공] |
5일 화성시에 따르면 나래울푸드마켓과 행복나눔푸드마켓에 설치한 '그냥드림' 코너가 운영 초인 12월 1~5일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16명 수준이었으나, 같은달 10일부터 20명대를 넘어선 뒤 16일부터는 66명이 방문, 초기 대비 4배 이상으로 늘었다. 17일에는 하루 76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그냥드림' 사업은 방문 시민에게 햇반·라면·김 등 3~5종의 먹거리 품목을 현장에서 즉시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으로, 나래울푸드마켓과 행복나눔푸드마켓 2곳에서 운영 중이다.
해당 사업은 과거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추진된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기반이다. 화성시는 이를 지역 여건에 맞게 발전시켜, 화성시 금융복지상담센터와 연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과 함께 금융 상담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이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 하자는 취지다.
실제 최근 40대 남성 A씨는 생계의 어려움 속에서 화성 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 위치한 '먹거리 기본보장코너'를 찾았다가 먹거리를 전달받는 과정에서 현장 상담을 통해 일상을 다시 회복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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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12월 화성시 '그냥드림' 방문자수 현황. [화성시 제공] |
상담 사회복지사는 A씨가 금융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확인하고, 남양읍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긴급복지 지원 제도를 안내했다. 아울러 화성시 금융복지상담센터 안내문도 함께 전달했다.
그동안 관련 정보를 알지 못해 도움을 받지 못했던 A씨는 안내에 따라 남양읍 행정복지센터에 긴급복지를 신청하며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그냥드림'을 찾은 시민들 가운데는 A씨처럼 식료품을 지원 받는 과정에서 금융·복지 상담 안내를 받고 회복의 길로 들어서는 사례가 적지 않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 '그냥드림'은 먹거리를 건네는 작은 실천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상담을 통해 위기 필요한 지원으로 이어지는 생활 밀착형 복지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한 달 만에 '그냥드림'을 찾는 시민이 4배 가까이 늘어났다는 것은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삶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곳으로 인식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그냥드림' 확대에 나섰다.
시는 5일 동탄에 위치한 은혜푸드뱅크(동탄권)를 시작으로 이달 중하순에 봉담읍사무소(북부권)와 서부종합사회복지관(서부권)에 '그냥드림' 코너를 추가 개소해 화성시 복지안전망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나래울푸드마켓과 행복나눔푸드마켓의 그냥드림은 남부·동부권 거점으로 운영되는 데, 이달 중 5개소 운영 체계가 구축되면 화성시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그냥드림' 공간을 운영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된다.
시는 향후 이용 현황과 지역별 수요를 종합 검토해 권역별 거점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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