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올해 청년귀농인 역대 최대 400명 돌파…3년만에 갑절

손임규 기자 / 2024-12-27 15:59:49
오태완 군수 취임 이후 확연한 증가세…차별화 지원대책 호응

경남 의령군의 올해 청년 귀농인 가구 전입 숫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 청년 귀농인 김경태(왼쪽)·이상현씨가 애호박 생육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의령군 제공]

 

27일 의령군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20~40대 청년층 귀농 가구수는 400가구를 돌파해 2022년 377가구 수를 뛰어넘었다.

 

의령군은 2019년 171가구, 2020년 192가구 등 평균 100가구 후반의 청년 귀농인이 관내에 들어왔으나, 2021년 4월 재선거로 당선된 오태완 군수 취임 이후 두 배 이상의 확연한 증가세를 보였다.

 

내년 초 2024년 종합 통계가 나오면, 전체 연령 귀농인 가구수 역시 역대 최대 인원이 전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3분기 기준으로 청년 귀농인 비율이 44%를 넘어, 최종적으로 귀농 인구 중 청년 비율은 절반 이상이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귀농가구 중 특히 청년 인구 전입이 증가한 것은 차별화 지원사업이 뿌리를 내린 것으로, 의령군은 자체 분석했다.

 

의령군은 귀농 창업 청년에는 전국 최대 규모인 3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 농기계 구입, 하우스 설치, 저장·가공시설 완비 등의 비용에 사용할 수 있다. 

 

귀농 연수생과 지역 선도 농가가 멘티·멘토로 짝을 이뤄 진행하는 '신규농업인 현장실습 교육'은 농촌 경제 활동 활성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귀농 연수생은 군으로부터 5개월 동안 교육 훈련비를 지원받고, 오랜 경험과 전문 성을 갖춘 선도농가의 영농기술, 품질관리 등의 노하우와 농업기법 등을 전수받을 수 있다. 

 

화정면에서 애호박을 재배하는 김경태(45) 씨는 "일도 배우고 돈도 벌고 그야말로 일거양득"이라며 "귀농 초기 정착 시 시행착오를 줄이고 농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의령군은 청년 중고차 구입비 지원, 청년 반값 임대주택 사업 등 맞춤형 청년 희망프로젝트 '청년정책패키지 사업'과 연계해 청년귀농인의 생활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과감한 지원과 다양하고 특별한 사업 발굴로 청년 귀농인 인구 증가에 반전을 거듭하겠다"며 "농산물을 생산만 하면 판로 개척부터 유통까지 끝까지 책임지는 주식회사 의령군의 역할을 해보이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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