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를 가동할 때 나오는 열을 건물 냉·난방에 활용하는 기술을 흡수식 냉·난방기 전문 기업 삼중테크와 함께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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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료전지 활용 흡수식 냉방시스템 개념도. [SK에코플랜트 제공] |
SK에코플랜트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고온에서 작동하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특성을 활용한 '흡수식 냉·난방기술'을 적용했다. 그간 버려지던 연료전지 배기가스를 열원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SK에코플랜트는 설명했다.
흡수식 냉·난방은 압력에 따라 물의 증발·흡수 온도가 달라지는 점을 이용한다. 일반적으로 물은 섭씨 100도에서 끓지만, 진공에 가까운 압력을 가하면 섭씨 5도에서도 끓는다. 낮은 온도에서 끓어오른 물이 증발하면서 주변을 시원하게 만드는 냉매 역할을 하는 원리다.
반대로 난방을 하는 경우라면 열을 그대로 활용해 온수공급 등에 활용하면 된다. 이때 발생한 수증기는 다시 흡수해 재사용한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하반기 설치하는 19.8메가와트(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에 이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앞으로 진행하는 설비용량 15메가와트MW 이상 연료전지 발전소 모든 곳에 이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특허가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등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일정한 온도가 필요한 시설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냉방을 가동하는데, 이 때문에 전체 에너지 비용의 절반 가량을 냉방용 전기요금이 차지한다.
임인묵 SK에코플랜트 에너지오퍼레이션 담당 임원은 "흡수식 냉·난방 시스템을 연료전지 수요처에 통합 적용할 경우 비용 절감은 물론 냉·난방에 따른 화석연료 대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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