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서울 70만명 줄고 경기 330만명 늘었다

진현권 기자 / 2025-05-07 16:04:00
2005년~2024년 인구 경기 1085만명→1416만명
서울 1030만명→960만명…격차 55만명→331만명
서울 집값 폭등·신도시 건설 등 부동산 영향 커

최근 20년 간 서울시 인구가 70만 명 감소한 반면 경기도 인구는 330만 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20년(2005~2024년_간 경기도-서울시 인구 변화 그래픽. [경기도 제공]

 

이에 따라 이 기간 중 양 단체 간 인구 격차는 55만 명에서 331만 명으로 6.02배 증가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 간 경기도 인구는 1085만 명에서 1416만 명으로 30.5%(331만 명)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이 기간 중 서울시 인구는 1030만 명에서 2010년 1058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해 지난해 말 960만 명으로 내려와 6.8%(70만 명) 감소했다.

 

이같이 경기도 인구가 크게 늘어난 사이 서울시 인구가 상당 폭 감소한 것은 2·3기 신도시 개발과 서울시 집값 폭등, 직장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1월 기준 도내에서 시행 중인 택지개발과 공공주택사업은 72개 지구에 2억774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구가 모두 준공되면 298만 명(121만 여 가구)이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다 강남, 서초, 송파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천정 부지로 뛰면서 주변으로 밀려난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경기도로 이주한 것도 경기도 인구 증가 요인이란 분석이다.

 

2005년에서 2024년까지 20년 간 경기도 유입된 순 인구(유출인구-유입인구)는 216만8759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서울에서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순유입인구는 6만4318명으로, 이중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주한 주민이 6만3096명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경기도 순유입인구는 부동산 붐이 거세게 인 2016년부터 2021년(2016년 13만3617명, 2017년 11만6162명, 2018년 17만94명, 2019년 13만4666명, 2020년 16만8373명, 2021년 15만517명)까지 10만 명 이상을 웃돌았지만 이후(2022년 4만3882명, 2023년 4만4612명, 2024년 6만4218명)에는 절반 이하로 급감해 경기도 인구 증가 추세가 다소 주춤해지는 상태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것은 서울 등지에서 인구가 유입되는 것이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주의 주요 이유는 서울의 집값 상승과 신도시 개발 등 주택 문제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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