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위기 자초한 것"…대북지원 불투명

남국성 / 2018-12-10 15:05:16
유엔 OCHA 대북지원 자금 약 1억 달러 요청
美 국무부 "핵무기 개발 자금으로 충당 가능"

미 국무부가 북한의 '인도적 위기'는 복지 대신 대량살상무기 자금으로 이용한 북한 정권이 자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인터뷰에서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대북지원 비용으로 요청한 1억1100만달러는 북한 정권이 핵무기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자금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미 국부무 대변인이 "북한의 위기는 자초한 것"이라고 밝혀 내년 대북지원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작년 4월 1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북한 열병식이 공개됐다. [뉴시스]


북한 정권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추진하지 않는다면 그 재원으로 북한 주민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무부 관계자는 "북한이 처한 오랜 인도적 위기는 북한 정권이 자초한 것"이라며 "북한 정권이 재원을 자국민의 기본적 복지 대신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과 군사용 무기 자금으로 계속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OCHA는 지난 4일 "내년 대북지원에 1억1100만 달러가 필요하다"며 "이는 지원이 필요한 북한 주민 10명 가운데 6명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액수"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OCHA는 현재 지원이 필요한 북한 주민을 1000만명으로 추정했다.


미국무부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OCHA의 자금 요청 계획을 수락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북한 정권이 인도주의적 활동을 심각한 수준으로 제한하는 데 깊이 우려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남국성

남국성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