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시민사회단체, 부산 '대저·엄궁대교 건설계획' 철회 촉구 집회

박유제 / 2023-12-29 15:38:38
낙동강환경청 앞 기자회견…"낙동강 하구 멸종위기종 서식지 파괴 우려"

부산울산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대저대교와 엄궁대교 건설계획으로 낙동강 하구 문화재보호구역의 멸종위기종 서식지 파괴가 우려된다며 사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창원기후위기비상행동을 비롯해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과 울산불교환경연대, 환경청농성지원단은 29일 오후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부울경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29일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경남환경운동연합 제공]

 

대저대교와 엄궁대교 건설이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의 큰고니 핵심 서식지를 파편화한다는 사실은 공동조사와 평가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환경청 스스로가 내린 결론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두 편의 학술논문도 출간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021년 6월 환경청과 부산시,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 3자가 체결한 '대저대교 노선선정을 위한 겨울철새 공동조사 협약'에 따른 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대안 노선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지난달 23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개최된 '대저대교 노선 공동조사 협약 당사자 간담회'에서 환경영향평가 시 멸종위기종 조사가 누락되는 등 주요 쟁점들이 확인되면서 환경청이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시민사회 입장이다.

 

시민사회단체들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자연파괴 난개발을 부추기는 환경영향평가 제도개선과 기후위기·생태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이 각 정당의 최우선 공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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