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결과에 승복한다는 공식적 입장을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당은 탄핵 심판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시한 바 있다"면서 "헌법재판소 판단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것이 당 공식 입장"이라고 말했다.
![]() |
|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탄핵 심판 결론에 승복하는 것이 당 공식 입장이 맞느냐'는 질문에 답한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도 지난번 최종 변론 때 그런 (승복)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유튜브에서 '헌정 질서에 따른 결정을 승복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스치듯이 이야기했다"며 "이 대표의 말이 과연 진정한 승복 의사가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원하는대로 여야 당 대표 간 기자회견이든, 공동 메시지든, 저희는 어떤 것이든 간에 승복 메시지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도 이날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찾아 예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승복은 선택이 아니라 우리나라 정도 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 체제가 갖춰진 나라에서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리당략을 떠나 국가적 위기를 막기 위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헌재 판결 전 여야가 함께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해 판결에 대한 승복 메시지를 천명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내란 수괴 윤석열 파면 촉구' 도보 행진 모두발언에서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이번 주내로, 가장 빠른 날에 윤석열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하길 거듭 촉구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헌재의 탄핵심판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했지만, 국민들은 아직도 국민의힘의 불복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의 승복을 요구한 바 있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헌재 심판에 승복하는 여야 지도부 공동 기자회견을 제안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KPI뉴스 / 박철응 기자 hero@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