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설공단 횡령 의혹' 직원 극단적 선택…"이사장 사과하라" 지적도

박유제 / 2024-02-15 15:45:23
"관리 책임 있는 김종해 이사장 공식 사과 있어야" 여론
공단, 현금수납 제로화 등 종합 대책 마련 3월부터 시행

경남 창원시설공단 테니스장 사용료를 개인적으로 받아 횡령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직원이 지난달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김종해 이사장이 공식 사과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단은 청렴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사후 대응에 부심하고 있다. 

 

▲ 김종해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이 관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앞서 창원시설공단 감사팀은 지난해 연말 마산야구센터 테니스장에서 상주클럽 사용료와 회원들의 강습비 등에 대한 횡령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지난달 3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자체 감사에 이어 경찰 수사까지 진행되는 분위기가 이어지자 해당 직원은 지난달 초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단 관계자는 "평소 대인 관계가 원만하고 소탈한 성품을 가졌던 직원이 정신적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 그런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관리 책임이 있는 공단 이사장의 공식 사과가 뒤따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공단의 또 다른 관계자는 "횡령 의혹을 받았던 직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음에도 이사장이 침묵하고 있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창원시설공단은 자정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현금수납 제로화 등 청렴 대책을 마련해 3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청렴 종합대책 주요 과제로는 △반부패 청렴 정책 고도화 △상시 감찰활동 강화 △각종 공사 및 물품구매 등 취약분야 중점관리 △내부소통 및 청렴교육 강화 등이 제시됐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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