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말이산고분군서 토기 26점 출토…"아라가야 토기 연구 중요자료"

손임규 기자 / 2025-02-07 15:21:27
유물 부장공간서…"4세기 말~5세기 초 유물 동시 출토는 희귀 사례"

경남 함안군은 국가유산청 보수정비 일환으로 추진 중인 '말이산고분군 진입로 개선공사 부지 내 발굴조사'에서 4세기 말~5세기 초 아라가야 토기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가 출토됐다고 7일 밝혔다. 

 

▲함안 말이산고분군 진입로 개선공사를 위한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아라가야 토기 [함안군 제공]

 

출토된 토기는 26점이다. 길이 3.1m 폭 1.6m 대형목곽묘의 유물 부장공간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확인됐다. 토기의 종류는 △그릇받침 8점 항아리 14점 뚜껑 2점 굽다리접시 1점 큰항아리 1점 등이다.

 

함안군에서는 지난 1월 말 발굴조사 관계자, 가야토기 전문가 3명과 함께 자문회의를 실시해 유물을 직접 확인하고, 출토 토기의 성격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다. 

 

이날 자문회의에 참석한 가야토기 전문가는 "유적에서 출토된 토기는 5세기 아라가야 양식 토기가 정형화되기 이전의 발형기대, 장경호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4세기 말~5세기 초의 유물이 동시 출토되는 사례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아라가야 토기연구에 중요한 자료"라고 강조했다.

 

함안군 관계자는 "아라가야 토기요지 사적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서 아라가야 토기 연구에 중요 자료가 출토돼, 발굴조사 성과에 기대가 크다"며 "향후 전문가 자문회의과 현장공개회를 실시해 말이산고분군과 아라가야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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