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자회사 스틸싸이클, 순환경제 기여로 2년 연속 '장관상'

박철응 기자 / 2025-12-05 14:59:03

고려아연 자회사 스틸싸이클이 최근 순환경제 산업 내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스틸싸이클은 국내 유일의 RHF(Rotary Hearth Furnace) 처리 기술을 활용해 제강분진 등 다양한 산업폐기물에서 아연을 회수, 제련 원료로 공급하는 재자원화 전문 기업이다. 

 

RHF는 철을 녹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전기로 분진)를 재처리해 아연과 환원철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 지난 4일 제주도에서 개최된 '2025년 사업장폐기물 관리 담당자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최민석 스틸싸이클 부회장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고려아연]

 

스틸싸이클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재자원화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해 왔다. 2022년 제강 분진 재활용 업체 GSDK(현 스틸싸이클에스씨)를 인수하며 사업 폭을 넓혔다. 특히 같은 해 고려아연이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리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순환, 이차전지 등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는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선언한 후에는 이 전략의 한 축으로써 재자원화 사업을 적극 확장했다.

 

스틸싸이클은 지난해 '2024년 순환경제 산업 유공 포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재자원화 사업을 통해 고려아연의 광석 채굴로 발생할 환경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순환 구조와 탄소 중립을 통한 지속가능 경영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지난 4일에는 제주도에서 개최된 '2025년 사업장폐기물 관리 담당자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최민석 스틸싸이클 부회장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년 연속으로 순환경제와 관련된 정부 부처로부터 공헌을 인정받은 것이다. 

 

스틸싸이클은 순환경제 구축에 필요한 기술개발(R&D)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연 재자원화 후 발생하는 부산물인 직접환원철(DRI, Directly Reduced Iron)을 회수해 주요 철강사에 원료로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철에서 제련, 제련에서 제철로 이어지는 산업간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스틸싸이클에스씨는 구리 등 신규 금속의 재자원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사업장 내의 친환경 시스템 구축도 이어가고 있다. 스틸싸이클은 사업장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목표로 사업장 내 효율 개선에 투자하고 있다. 또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인증(KOSHA-MS) 취득 등 안전환경경영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이 외에도 올해 경북 산불 이재민 돕기 성금 기부 등 소재지인 경북·경주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며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스틸싸이클 최민석 부회장은 "스틸싸이클은 국내 순환경제 산업을 선도하고,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미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순환경제에서 스틸싸이클의 역할이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하며, 고려아연의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 실현에도 힘을 보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틸싸이클은 재자원화 사업이 궤도에 오르며 경영 성과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스틸싸이클은 전년 대비 약 84% 성장한 1309억 원의 연결 기준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KPI뉴스 / 박철응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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