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시위' 공격에…김동연 "도정 흔들림·부족함 없이 해"

진현권 기자 / 2025-03-14 15:56:54
국힘 "도정 도외시 사퇴해야"...수원역 시위땐 맥주캔 공격
김 지사 "출근 전·퇴근 후에 1인 시위…많은 분들이 격려"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구치소 석방 이후 이어지고 있는 김동연 경기지사의 '1인 피켓시위'와 관련해 도지사직 사퇴 요구와 맥주캔 투척 등 김 지사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 14일 오전 성남 판교역 앞에서 피켓시위를 하고 있는 김동연 경기지사와 페이스북 글. [김동연 sns 캡처]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이라는 지적과 경기도정은 도외시한 채 대권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김 지사는 "도정을 살피는데 한 치의 흔들림과 부족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지사는 14일 화성 미세먼지 집진기 제조기업인 화성시 ㈜우양이엔지를 방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최근 윤석열 대통령 파면촉구 1인시위와 관련해 비판적인 시각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성명을 내 "김동연 지사가 도정 혼란에도 불구하고 '마이웨이 중'이다. 급기야 '주경야탄'을 한다며 수원역과 광교중앙역에서 팻말을 들었다"고 도지사직 사퇴를 요구했다.

 

국힘은 "경기도지사에게는 무엇보다 경기도가 1순위여야 한다. 민생 해결을 위한 양당 대표의 민생위원회 제안도 나 몰라라 하는 뻔뻔한 도지사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에는 수원역 인근에서 '내란수괴 즉시 파면"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하던 김 지사가 한 행인으로부터 맥주캔 투척을 당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자신의 1인시위를 두고 '맥주캔 투척·피켓시위 격려' 등 찬반 양론이 있다는 지적에 "저는 지금 1인 시위를 출근 시간 전, 퇴근 후에 하고 있다"며 "지금의 대한민국의 어려운 경제와 힘든 민생을 살리기 위한 첫 번째 길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선 빠른 내란의 종식과 탄핵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출근시간 전, 퇴근 후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저의 의견과 다른 분들이 많이 계시겠지만 제가 1인 시위를 할 적에 정말 많은 시민들이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힘을 보태주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지금 내란세력과 계엄 종식을 위한 조기탄핵을 위해 계속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오늘 아침, 대한민국의 심장 판교에서 출근길 피켓을 들었다"며 "내란이 빨리 종식되어야만 산업도, 혁신도 다시 살릴 수 있다. 두 쪽으로 갈라진 나라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완전한 탄핵 뿐"이라고 주장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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