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최고 경신…연간 수출 11억 달러 넘을 듯
'까르보불닭' 인기…삼양식품 해외 매출 85% ↑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 등 한류열풍에 힘입어 라면 수출액이 역대 최대실적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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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월 31일 영국 런던 템스강 유람선 상품 판매대에 비치된 신라면(진열대 맨 위 왼쪽) [KPI뉴스 전혁수 기자] |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1억859만달러(약 1470억 원)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월간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 2월 9291만달러와 비교해도 16.9% 많다.
증가율도 1년 11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전년 동월 수출액인 7359만 달러보다 46.8% 증가했다. 지금까지 최고 증가율은 2022년 5월 49.3%다.
라면 수출액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매년 늘어났다. 1분기 실적으로 미뤄 올 연말 라면 수출액은 11억 달러를 넘어서며 10년 연속 최대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9억524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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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제품군에 대한 홍보 이미지 [삼양식품 홈페이지] |
수출 주역은 삼양식품이다. 올해 1분기 국내 라면 수출액 2억7000만 달러(3760억) 중 2860억 원을 삼양식품이 만들었다.
삼양식품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3857억 원, 영업이익 801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매출 57%, 영업이익에서는 235% 증가했다.
특히 '까르보불닭' 라면이 인기를 얻으며 해외 매출액은 85% 늘었다. 전체 매출액에서 해외 비중은 올해 1분기 75%로 작년 1분기보다 11%p 상승했다.
한국 라면의 인기 이유로는 한류 열풍이 꼽힌다. 한류 드라마를 통해 한국 라면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수요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저장과 조리가 쉬운 점도 라면의 인기 요인으로 평가된다. 라면은 코로나19 이후 간편 식품으로 주목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했다.
한국의 라면 수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4억6700만 달러)과 비교해 4년 만에 2배 가량 성장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라면 수출액은 3억7886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4% 늘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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