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 "안정적 교육재원, 한국교육정책 지속성의 기초"

진현권 기자 / 2025-02-27 15:10:46
페르난도 레이몬드 하버드대 교수와 간담회서 밝혀
"경기교육 학생중심 교육…교사·학부모 그 방향 가는 중"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7일(미국 현지시간) 한국 교육정책이 지속성을 이어갈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안정적 교육재원이 일관성 있게 교육을 진전시켜 나가는 기초가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2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하버드 교육대학원에서 임태희 경기교육감과 페르난도 레이몬드 하버드대 교수가 간담회를 갖고 있다. [간담회 영상 캡처]

 

임 교육감은 이날 오후 미국 보스턴 하버드 교육대학원에서 진행된 '페르난도 레이몬드 교수와의 간담회'에서 "한국은 교육재정에 대해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고 있다. 관세를 제외한 모든 국세 세입의 20.79%가 유·초·중·고 교육의 재정에 쓰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 정치적인 의견이 다르다 하더라도 교육 문제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며 "교육의 경우 특별히 정치적으로 타협이 안 될 정도의 심각한 의견 차이는 없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경기도 경우 지난 13년 동안 진보적 성향의 교육감이 교육정책을 주도했다. 이 시기 교육정책의 가장 큰 변화는 자율성보다 평등에 더 초점을 맞춘 점이다. 무상급식, 수월성(talanted education)을 기피하는 특징이 있었다"며 "(그러나) 무상 급식의 경우 제도 초기에는 의견이 엇갈렸지만 지금 이견이 없다"고 했다.

 

또 "과거에는 순서를 매기는 교육이었고 수월성 교육을 비판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학생들의 희망, 소망에 따른 배우고 싶어하는 것들에 대해 교육하기에 서열이 의미가 없다"며 "더 공부하고자 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엔 문제가 없다. 진보적 교육계 인사든 보수적 교육계 인사든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이 학생들에게 자율성을 주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경기교육은 학생이 중심이고 학생들이 본인들의 미래를 행복하게 살아가게 돕는 것이 목적"이라며 "교사들도 이에 공감해 교육과정 운영의 방향을 잡고 있고, 부모들도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 학생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와의 대화도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한국 학생이 다른 나라 학생보다 교육수준이 높으면서도 스트레스가 높다는 지적에 대해 "최근 좋은 변화의 신호가 있다. 경기교육이 학부모들과 교육 방향에 대해 대화할 기회가 많아지면서다. 많은 학부모는 자신이 단일 목표를 위해, (많은 스트레스를 견디며) 그렇게 공부했지만 이제 생각이 바뀌고 있다. 자신들과 달리 자녀들에 대해서는 자녀들이 가진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키워주고 싶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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