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육아동행지원금 1000만원 지급 계열사 확대

박철응 기자 / 2025-02-27 14:38:56

한화그룹 기계 부문의 로보틱스·모멘텀·비전·세미텍 등 4개 사가 출산 가정에 '육아동행지원금' 1000만 원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제도를 도입한 유통·서비스 부문의 육아 동행 배턴을 기계 부문이 이어받는 것이다. 한화비전 등 기계 부문의 '육아동행지원금' 제도는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출산 횟수에 상관없이 혜택이 주어지며 쌍둥이 등 다태아 가정의 경우 신생아 수에 맞춰 지급된다.

 

▲ 육아동행지원금을 받은 유통·서비스 부문 직원들과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왼쪽 두 번째)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화비전]

 

육아동행지원금은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돕기 위해 한화그룹 일부 계열사가 최근 신설한 제도다.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갤러리아와 호텔앤드리조트(자회사 포함)가 가장 먼저 도입했다.

 

유통·서비스 부문 소속 총 14개 가정이 지원금을 받았다. 병원 검진, 육아도우미 비용 등에 지원금을 사용한 남민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리는 "출산 직후 여러모로 지출이 잦아 부담이 컸는데 회사의 전폭적 지원으로 일과 육아를 잘 병행하고 있다"면서 "일회성 축하가 아닌 회사가 직원들의 어려움을 진심으로 함께한다는 느낌을 받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제도 신설 2개월 만에 기계 부문까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단순한 출산 축하를 넘어 직원들이 겪는 여러 부담을 회사가 함께 하겠다는 것으로 업무 효율 제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초 육아동행지원금은 주니어 직원들의 여러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김 부사장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들이 큰 부담을 안고 있다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부터 유통·서비스 부문에 파격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김 부사장은 "출산과 육아를 앞둔 직원들의 여러 고민을 들으면서 지원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됐다"면서 "형식적 동행이 아닌 직원들의 실질적 어려움을 회사가 함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직원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철응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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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응 /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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