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구, 2038년 1451만명 정점 찍는다

진현권 기자 / 2025-03-19 15:08:04
서울 등 타 시도 인구 유입 영향…10년간 114만 명 유입
정점 후 저출산·유입 감소로 2039~2042년 인구 감소세
2042년 수원·화성·용인·고양 등 4개 시 인구 100만 전망

경기도 인구가 오는 2038년 1451만 명으로 정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 경기도 인구 성장률 그래픽. [경기도 제공]

 

19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인구(3개월 이상 거주 내·외국인 대상)는 2022년 1368만 9761명에서 2032년 1437만 8111명, 2038년 1451만 618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42년 1446만 5444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도는 통계청의 인구 총조사를 기초로 시군별 인구변동요인(출생·사망·인구이동) 추이와 미래 인구변동요인을 가정해 '경기도 시군별 장래인구추계(2020~2040)'를 내놨다.

 

2038년까지 경기도 인구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되는 이유는 2·3기신도시 건설 등으로 서울 등지로부터 인구 유입이 계속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른 시도에서 경기도로 순 유입된 인구는 2014년 5만 7396명, 2015년 9만 4768명, 2016년 13만 3617명, 2017년 11만 6161명, 2018년 17만 94명, 2019년 13만 4666명, 2020년 16만 8373명, 2021년 15만 517명, 2022년 4만 3882명, 2023년 4만 4612명 등 10년 간 114만 4087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인구성장률은 2022~2038년까지는 1% 미만의 낮은 성장률이지만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2038년 인구 정점 후 2039~2042년까지는 인구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인구 자연증가율(인구 1000명 당  자연 증가한 인구, 출생률-사망률)은 2042년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저출산과 인구 순 유입 감소에 따라 인구 성장이 둔화되면서 2036년부터 모든 시군이 1% 미만의 저조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042년 인구 100만 명 이상 지자체는 수원시(120만 9520명), 화성시(118만 2065명), 용인시(111만 7654명), 고양시(109만 9751명) 등 4개 시로 전망됐다.

 

이어 성남시 86만 1757명, 남양주시 76만 6329명, 평택시 74만 5181명, 부천시 67만 9685명, 안산시 62만 7581명, 시흥시 60만 5036명, 파주시 58만 3106명, 김포시 55만 4641명 순이다.

 

경기도 인구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합계출산율과 조출생률은 지난해 각각 0.79명, 5.2명으로 2023년보다 각각 0.02명, 0.1명 늘었다. 전국 합계출산율 0.75명, 조출생율 4.7명보다 높은 수치다.

 

합계출산율은 과천(1.03명), 화성(1.01명), 평택(1.00명) 등 19개 시군에서 반등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타 시도 인구 유입과 자연 인구증가율 등을 통계청의 통계시스템에 넣어 2042년 기준 경기도 장래인구를 추계한 결과, 2038년에 인구 정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경기도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 3기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한 타 시도 인구 유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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