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한미동맹 강화' 최상묵에 "어떤 약속도 하지마라"

진현권 기자 / 2025-04-23 14:36:02
"대단히 위험한 인식, 트럼프식 협상에 무지한 접근"
관세·방위비 사안별로 분리하는 살라미식 접근 주장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최상목 부총리에게 경고한다. 어떤 약속도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방미 목적을 '한미동맹'을 튼튼히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단히 위험한 인식이다. 트럼프식 협상에 무지한 접근이다"며 "권한대행 때처럼 대통령인 양 행세해서는 안 된다. 단기적 위기 대응도 못 해온 정부가 국익을 좌우할 협상에 나서 뭔가를 약속하는 것은 용서받지 못할 월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제 경험에 비춰보면, 트럼프는 관세를 통해 방위비 분담금을 올리는 등 반대급부를 얻는 '패키지 딜'을 시도할 것이다"며 "'원스톱 협상'은 우리에게 불리하다. 관세는 관세대로 방위비는 방위비대로 사안별로 분리하는 '살라미식 접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새 정부는 치밀하고 담대한 협상을 준비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전략적 가치와 자산을 가지고 미국에 요구할 건 당당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김 지사는 "과거처럼 지금도 한국과 미국은 얼마든지 상호 이익을 추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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