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결혼이민자 어린이집 영어교사로…일자리·보육 일거양득

강성명 기자 / 2026-03-25 14:28:29
어린이집 74곳서 1270명 대상…동화·놀이 중심 영어 수업
5개월 교육 거친 결혼이민자 강사 투입…정착·자립 지원

광주 남구 어린이집 교실에 결혼이민자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생활형 원어민 영어 수업'이 도입된다. 

 

▲ 영어 강사 파견 사업 모의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 남구 제공]

 

25일 남구에 따르면 영어 강사로 활동하는 결혼이민자는 모두 여성으로, 지난해 5개월 동안 광주대학교와 GCN글로벌 광주방송, 남구 가족센터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단순 언어 교육을 넘어 실제 보육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 데 집중했다. 발문 연습과 놀이 지도 과정, 모의수업 등을 통해 아이와 상호작용 능력, 문화적 소통 능력을 동시에 키웠다.

 

또 지난 1월부터 남구 가족센터 공동육아 나눔터에서 모의수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강사 간 학습 모임을 통해 수업 내용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등 자발적인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결혼이민자 영어 강사들은 다음달부터 올해 말까지 어린이집 74곳에서 영유아 1270명을 대상으로 영어 동화 구연과 놀이 중심 수업을 진행한다. 어린이집 방학 기간인 8월에도 자체 보수 교육을 통해 수업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광주시 남구 관계자는 "결혼이민자의 강점을 살린 이번 사업은 보육 현장과 지역사회 모두에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면서 "개인의 경제적 자립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의 지역사회 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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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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