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도 겨울잠 깨어나는 '경칩'…봄은 곧 우리 곁에

이상훈 선임기자 / 2024-03-05 15:16:01
▲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는 절기상 경칩인 5일 서울역 앞 서울로7017에 핀 풍년화 옆으로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이상훈 선임기자]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는 절기상 경칩인 5일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많은 지역에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지만 봄을 맞이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주 후반에 몰아친 영하의 날씨가 물러가고 영상의 날씨가 잠시 이어지자 서울역 앞 서울로7017의 화분에는 성급한 꽃들이 행인들을 맞이하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꽃은 영춘화다.


매화와 거의 같은 시기에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여 2-3주 계속하여 노란 꽃이 피는 영춘화가 노란 꽃잎을 활짝 펴 봄을 맞이하고 있다. 영춘화(迎春花)는 봄에 가장 먼저 피는 꽃 중의 하나이다.

조금 더 가다 보니 풍년화도 꽃잎을 늘어트리고 있다.


지난해 가지에 달렸던 나뭇잎이 채 떨어지기도 전에 성급하게 꽃을 피워 지나가는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 옆의 명자나무와 모란에는 새싹이 무럭무럭 봄 준비를 하고 있다.

튤립과 수선화를 심은 화분에는 막 땅속에서 새싹이 세상을 향해 살포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시청 앞 산수유나무도 노란색 꽃망울이 곧 터질 듯 잔뜩 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은 행인들의 옷은 겨울이지만 명동의 옷 가게 마네킹은 모두 봄옷으로 갈아입고 화창한 봄날을 기다리고 있다.

남쪽에서 들려오는 봄소식은 바람을 타고 점점 가까이 들려오고 있다.


아직 높은 산 정상에는 잔설이 쌓여있고, 바람은 차갑지만 곧 봄이 우리 곁에 다다를 것이란 희망에 차가운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경칩이다.

 

▲ 만개한 영춘화. [이상훈 선임기자]

 

▲만개한 경남 양산 통도사 홍매화를 광광객들이 사진에 담고 있다.(사진=사진작가 강호성씨 제공)

 

▲모란 새싹 [이상훈 선임기자]

 

▲ 명자나무.[이상훈 선임기자]

 

▲ 튤립과 수선화를 심은 화분에서 새싹이 세상을 향해 살포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시청 앞 산수유나무. [이상훈 선임기자]

 

▲ 서울 명동 옷가게 마네킹들은 봄옷으로 갈아 입었지만 행인들의 옷은 아직 겨울이다.[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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