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감 출사표 안민석 "벽깨기 하면 교육 대부분 문제 해결"

진현권 기자 / 2026-01-08 15:00:28
"벽 깨기 오산서 생존 수영을 비롯 20년 동안 해와…교육 르네상스 솔루션"
"교육 문제 해결 위해 자치 교장 많이 뽑고 예산권 등 권한 드릴 것"
"상대평가 절대평가 바꿔야…대통령과 토론 결단 이끌어낼 것"
"설 전 진보 후보 단일화 하면 선거 승리할 것"

안민석 전 국회의원은 "학교와 지역의 벽을 허물고, 교육청과 시청의 벽을 허물고, 학교와 시청의 벽을 허무는 벽깨기를 하면 교육의 대부분 문제는 해결된다"고 밝혔다.

 

▲ 8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안민석 전 의원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진현권 기자]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 공동대표인 안 전 의원은 8일 경기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교육의 문제는 학교, 교육청과 지역, 지자체가 함께 해결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안 전 의원은 지난 달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오산에서 생존 수영을 비롯해 20년 동안 벽 깨기를 해왔다.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1년 6개월 간 설득과 협의를 통해 2013년 생존수영이 시작됐다"며 "오산의 벽 깨기 교육이 교육의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7일 (민주당 현충탑 참배·신년 단배식)에서 여덟 분의 시장님들과 만나 벽 깨기를 해보자고 제안했고, 모두 좋다고 했다"며 "저는 벽 깨기 선수가 되겠다. 2월에 모종의 이벤트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선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신뢰 받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좋은 교장 선생님을 뽑는 인사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장 선생님이 한국 교육을 살리는 문제의 핵심이다. 일 잘하고 성과 내고, 역량 있고, 리더십 있는 분들이 교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들(자치 교장)에게 인사권, 예산권, 교과 과정 편성 권한 등을 다 드리겠다. 그런 교장들을 많이 임명하는 교육감의 리더십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 입시 교육 제도에 대해 "(상대평가를) 절대 평가로 바꿔야 한다. 상대평가는 줄 세우기 교육인데, 상상력과 창의력과 무슨 상관이 있냐"며 "최교진 교육부 장관,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과 함께 대입 제도를 바꾸는 역할을 경기도 교육감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대통령도 만나겠다. 대학 입시 제도를 바꾸면 학생들이 더 행복해지고, 교사들도 더 행복해지고, 학부모들도 더 행복해질 수 있는지 대통령과 토론하고, 결단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주장하고 있는 '절대 평가 폐지'에 대해 "윤석열 정권 시절 총대 메고 절대 평가를 밀어 부쳤으면 지금 국민들과 학부모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을 것"이라며 "가만히 있다가 태극기 들고 나와 독립 운동하면 그 진정성을 누가 믿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진보 후보 단일화에 대해 "단일화는 시대 정신이다. 시대 정신을 위반하면 역사의 심판을 받는다. 또 유불리를 따져서도 안된다"며 "단일화 기구에 맡기겠다. 공정하게 판단·결정해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에 시간을 오래 끌면 안된다. 시간이 늘어지면 늘어질 수록 더 힘이 든다. 구정 전 빨리 단일화를 하면 좋겠다. 설 전 단일 후보가 결정돼 설 밥상에 (후보가) 올라가면 이길 수 있다"며 "(그렇지만) 제가 후보가 돼야 한다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유권자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진현권 기자

진현권 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