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광양시장 "북극항로 시대, 광양항은 준비된 국가 거점항만"

강성명 기자 / 2026-01-15 14:57:12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광양항을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국가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전략적 결단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 [광양시 제공]

 

정 광양시장은 15일 '광양항 북극항로 거점항만 육성 촉구 담화문'에서 "기후 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 북극항로는 더 이상 미래의 가능성이 아닌 현실적인 선택지"라며 "광양항은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충분한 잠재력과 경쟁력을 갖춘 항만이다"고 밝혔다.

 

또 "현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함께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강국 건설'을 국정과제로 채택한 만큼, 광양항의 역할과 위상에 대한 정부 차원의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광양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LNG 터미널과 LNG 벙커링 시설을 모두 갖춘 항만으로, LNG·원유·철광석 등 북극 자원을 직접 소비할 수 있는 대규모 제조기업이 집적된 대표적인 산업항만이다. 컨테이너,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벌크화물 등 거의 모든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종합항만으로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서 경쟁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양시는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전라남도와 함께 '여수광양항 북극항로 거점항만 육성 전략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항만·물류·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 태스크포스를 별도로 구성해 용역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정 시장은 추진 과제로 △LNG·원유 중심의 에너지 허브항만 육성 △대형 선박 대응을 위한 항로 수심 확보 등 항만 인프라 확충 △스마트항만 및 항만 연계 교통망 구축 △북극항로 연구·기술·전문인력 기반 강화 △배후단지 입주 물류기업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제품부두 전면항로 증심 준설' 사업이 올해 기본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컨테이너부두 전면항로 증심 준설' 사업도 타당성 검토가 추진되는 등 항로 경쟁력 강화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광양항 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과 국립 스마트항만 MRO 교육센터 조성,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등을 통해 한국형 스마트항만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정 시장은 또,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의 행정통합 추진과 관련해 "광주·전남 통합은 국가 균형발전과 5극3특 국토 성장 전략 실현을 위한 중요한 선택이다"며 "광양항에 대한 국가 투자는 통합 효과를 가시화하고 지역 수용성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항을 중심으로 한 항만 인프라 확충과 물류·에너지 기능 고도화에 대해 책임 있는 국가 투자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중앙정부 지원을 강력히 건의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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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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