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20만가구 공급 그칠 듯…2013년 이후 최저수준 예상
올해 민영아파트 분양실적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경기둔화로 인해 민간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공급에 나서지 않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전국 민영아파트 분양실적은 11만3103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조사한 연내 총 계획물량(25만8003가구)의 4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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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도별 1~3분기 누계 분양물량 실적 비중. [부동산R114 제공] |
시도별로 보면 대구의 분양실적이 계획물량 대비 4%에 그쳐 전국에서 가장 저조했다. 이어 울산(15%), 충남(16%), 대전(21%), 경북(21%), 전북(31%), 경남(35%) 등 순이다. 누적돼 있는 미분양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아 분양시장의 냉기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그나마 분위기가 괜찮았던 수도권의 분양도 서울(47%), 인천(46%), 경기(52%) 등으로 연간 계획물량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부산(50%)과 충북(48%)의 상황도 비슷했다.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약 8만 가구의 민영아파트가 분양을 마칠 것으로 보고 있다. 계획된 물량을 모두 공급한다고 해도 올해 총 분양물량은 20만 가구를 밑도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2013년(20만281가구) 이후 10년만에 가장 낮은 물량이 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4분기 분양하기로 계획했던 물량마저도 예정대로 분양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은 단지별 선별청약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어 계획 물량을 차질없이 공급하기에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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