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관세 폭탄 너무나 절박…대응책 만들기 위해 출국"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9일 관세외교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대선에 진심이라면 도지사직을 먼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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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관세외교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판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진행한 '미국 출장보고'와 '대선 출마 선언'은 실소를 금치 못할뿐더러, 1420만 도민 입장에선 배신감마저 든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김 대표는 김 지사의 관세외교의 실효성에 대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께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지 않나, 정부가 10조원 규모의 추경을 계획하고 있다. 이런 사항들은 중앙정부와 소통하고,협력해서 대응을 내가야 하는 것이지, 지역의 도지사가 가서 관세를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인천 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회견을 갖고 4일 정도의 시간 상 리스크를 안고 미국 출장을 가는 이유에 대해 "저 개인의 유불리를 따질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무역 전쟁과 트럼프의 관세 폭탄이 너무나 절박한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결국 미국을 포함한 국제 경제에 자해 행위가 될 것이다. 세계 경제 또 무역 질서가 완전히 새롭게 재편되는 한 가운데 우리가 서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지금 중앙정부는 그동안 네 달 가까이 손 놓고 있었고, 여러 차례 여기에 대한 경고와 대응을 이야기했음에도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런 이유로 "경제 운영을 책임져 왔고 또 글로벌 경험이 많은 제가 직접 나서 도내 자동차 기업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 더 나아가서 경제 전반에 대해 방법을 찾고, 대응책을 직접 만들어 실천에 옮길 계획으로 오늘 이렇게 출국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는데 부족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한 대행께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28분인가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만시지탄이 있다. 너무 늦게 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기자회견 뒤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김 지사는 미국 자동차 완성차 3대회사(GM, 포드, 스텔란티스) 소재지인 미시간주에 2박4일(9~12일)간 머물며 '관세외교'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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