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돌봄의 중심' 제1회 전남지역아동센터 종사자대회 성황

강성명 기자 / 2024-12-27 15:15:05
문철호 회장 "호봉제 변경 급여체계 확립 전남도 큰 결단 감사" 표해
명창환 부지사 "종사자 헌신·노력 덕분에 아이 꿈 키워가"
김태균 도의장 "학생 가르침과 보살핌 자긍심 가져달라"

"위로, 나를 돌보다!"

 

전남의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복지를 위해 헌신해 온 센터장과 생활복지사를 위로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제1회 '2024 전남지역아동센터 종사자대회'가 27일 처음으로 개최됐다.

 

▲ 27일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가 2024 전남지역아동센터 종사자대회에서 아동센터장들에게 전남도지사 표창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성명 기자]

 

무안군 남악복합주민센터에서 개최된 이날 대회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 조옥현, 김재철, 정철, 전경선, 김진남 도의원 등 아동센터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센터장 41명은 마을돌봄사업 유공 공로를 인정받아 전남지사 표창 등을 수상해 기쁨을 나눴고, 전남도립국악단의 위로공연과 다양한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아동센터의 생활 모습과 센터 초등생이 직접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영상이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초등생들은 "아동센터에서 공부하고 바이올린 배우는 등 2024년 한해 즐거웠고, 특히 제주도 드림투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지역 센터장과 생활복지사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문철호 (사)전국지역아동센터 전남협의회장은 대회사에서 "지역아동센터 생활복지사와 아동복지교사 단일임금 체계를 호봉제로 변경하는 등 안정된 급여체계 확립에 큰 결단을 해준 전라남도에 감사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역아동센터가 학령인구 감소로 하나 둘 사라지고 있다"며 "늘봄 학교와 돌봄센터가 부처 간 예산 중복지원 등 문제에 직면해 있는 만큼, 상생 방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명창환 행정부지사는 축사에서 "아동센터는 1960년대 맞벌이 가정 아동을 돌봐주던 공부방에서 시작한 것이, 지금은 도내 372개 센터에서 아동 9700여 명이 꿈을 키워가고 있다. 종사자 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다"며 "어려운 상황일수록 스스로 위로하고 격려해 이 위기를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명 부지사는 축사 말미에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낭독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 27일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이 2024전남지역아동센터종사자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은 "학생을 가르치고 보살핌을 준다는 것에 자긍심을 가져주고, 아이들이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많이 보내달라. 대단히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또 "도의회에서도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서 신경쓰겠다"며 2025 을사년 발전을 기원했다.

 

남세도 전국지역아동센터 협의회장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3가지를 언급하며 "전남 맞춤형 선진국형 돌봄 정책을 어떻게 할 것인가, 아이 1명을 성장시키고 돌보기 위해 기관과 어른들이 어떻게 할 것인가, 꿈과 비전이 전남의 토대에서 잘 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민 아동이 어느 지역에 오던 마을 곳곳에 아동센터가 있는 전남에 이민청이 와야 한다"며 "안전과 돌봄, 교육과 복지가 있는 전남이 위치적으로 적합한 곳이다. 아동이 미래고, 미래가 아동인 전남에서 잘 성장해야 할 것이란 확신이 든다"고 덧붙였다.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는 지난 2003년 창립해 2006년부터 보건복지부 인가를 받은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위해 정부와 사회의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아동 교육과 복지서비스 질 제고를 지원하는 아동복지 돌봄기관이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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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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