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영장 들어서는 공공시설에 가족 탈의실·샤워실·화장실 설치

김영석 기자 / 2024-06-16 14:37:07
장애인 가족 위해...이상일 시장 특수학교 교사와 학부모 간담회서 약속

앞으로 용인시가 조성하는 주요 공공건축물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족 샤워실(탈의실)과 가족 화장실 등이 설치된다.

 

▲ 2026년 3월 준공 예정인 동백종합복지회관 조감도. [용인시 제공]

 

16일 용인시에 따르면 올해 말 완공 예정인 흥덕 청소년문화의집‧기흥 국민체육센터(영덕동)와 2026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기흥구 중동의 동백종합복지회관 등 수영장이 들어서는 시설에 가족 샤워실과 화장실 등 가족 공간을 마련한다.

 

이는 이상일 시장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이 시장은 지난달 24일 지역 내 2개 특수학교‧특수학급 교사와 학부모 등과의 간담회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 장애학생 학부모와 특수학급 교사가 "장애 학생들이 외부 활동을 하다 화장실 등을 이용하려면 가족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그런 시설을 갖춘 곳이 적어서 불편이 크다"고 알렸다.

 

이에 이 시장은 "장애를 가진 분들이 겪는 불편을 최대한 해소하려면 공공이든, 민간이든 인식을 개선하고 실천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면서 "대기업이 세운 쇼핑몰 등에도 가족 화장실 등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용인시가 신축될 주요 공공시설에 장애인 가족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등 선도적 면모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백종합복지회관엔 9㎡ 규모의 가족 샤워실과 10㎡ 규모의 가족 탈의실, 11.7㎡ 규모의 가족 화장실 등이 2개씩 설치된다.

 

동백종합복지회관은 연면적 1만 3027㎡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수영장과 노인복지관, 평생학습관, 청소년문화의 집,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등을 갖춘 시설로 건립된다.

 

흥덕청소년문화의 집‧기흥국민체육센터엔 6.5㎡ 규모의 가족 샤워실과 9㎡ 규모의 가족 탈의실, 8.5㎡ 규모의 가족 화장실 등이 각각 1개씩 설치된다.

 

흥덕청소년문화의 집‧기흥국민체육센터는 연면적 9779㎡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지며, 수영장과 실내체육관 등이 들어선다.

 

이들 시설에 마련될 가족 샤워실과 탈의실은 장애인 등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샤워기 거치대를 낮게 달고, 벽면엔 접이식 의자가 설치된다. 탈의실 옷장 하단에는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도록 별도 공간도 마련된다.

 

시는 현재 설계 중인 처인구 마평동의 (가칭)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과 포곡읍 유운리의 용인 종합 환경교육센터에 장애인 화장실과 별도로 가족 화장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영석 기자

김영석 / 전국부 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