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경기도 어린이집 3700여개소 폐원…저출산 영향

진현권 기자 / 2026-01-13 14:32:11
2021~2025년 어린이집 66.1% 원아 감소 이유로 문 닫아
경기도 2019년 이후 합계 출산율 1.0명 이하로 떨어진 영향

최근 5년간 경기도 내 어린이집이 3700여 개소나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저출산에 따른 원아가 감소한 영향이란 분석이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도내에서 폐업한 어린이집은 3750개소로 매년 평균 750개소가 문을 닫았다.

 

이는 지난해 9월 기준 도내 어린이집 8246개소(국공립, 민간, 가정 등)의 9.1%에 해당하는 규모다. 매년 어린이집 10곳 중 1곳이 문을 닫는 셈이다.

 

연도별 폐원 어린이집은 2021년 866개소에서 2022년 882개, 2023년 763개소, 2024년 677개소, 2025년 562개소로 집계됐다.

 

폐원 사유를 보면 원아 감소가 66.1%인 2479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임대 계약 만료 386개소, 건강 악화 등 개인 사정 323개소, 재개발·재건축 철거 72개소, 국·공립전환 53개소, 어린이집 통폐합·행정 처분 각 41개소, 용도·업종 변경 2개소, 기타 59개소다.

 

이같이 원아 감소가 전체 폐원 사유의 3분의 2를 차지한 것은 그동안 합계 출산율이 1.0명 이상을 기록했던 경기도가 2019년을 기점으로 0.7~0.8명 대로 출산율이 크게 떨어진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합계 출산율은 15~49세 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실제로 경기도의 합계 출산율은 2009년 1.23명, 2010년 1.31명, 2011년 1.31명, 2012년 1.36명, 2014년 1.24명, 2015년 1.27명, 2016년 1.19명, 2017년 1.07명, 2018년 1.00명 등 1.0명 이상을 기록했지만 이후 2019년 0.94명, 2020년 0.88명, 2021년 0.85명, 2022년 0.84명, 2023년 0.77명, 2024년 0.79명으로 0.80명 안팎으로 떨어진 상태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어린이집 경영 개선을 위해 인건비와 운영비 지원과 함께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처우 개선비로 1인 당 최대 57만 원(처우개선비, 근무환경개선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도에서 문을 닫은 어린이집은 562개소에 달했다"며 "현재 어린이집 운영 지원을 위해 인건비,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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