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만 의장, 포항시장 출마 선언…"포항만, 시민만, 그래서 김일만"

장영태 기자 / 2026-01-28 14:13:48
"시민이 행복한 자족도시, 살맛 나는 포항" 비전 제시
"시정은 말이 아니라 실행"…현장 중심·투명 행정·책임 리더십 약속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이 28일 포항시 남구 송도동 송도해수욕장 내 '여신상' 앞에서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이 28일 포항 송도해수욕장 '여인상' 앞에서 포항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제공]

 

김 의장은 이날 출마 선언에서 "거창한 공약을 길게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포항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방향'을 분명히 밝히고 그 방향 아래 시정 전체를 일관되게 움직이겠다"며 "포항의 성장 과제를 '따로따로'가 아닌 '함께' 움직이는 구조로 풀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포항은 산업과 항만, 관광, 도심 재생이 따로 움직일 때 성과가 약해지고, 시민 체감이 떨어진다"며 "이제는 분야별로 흩어진 사업을 한 방향으로 묶어내는 '시정 설계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영일만항'을 포항 발전의 첫 번째 핵심 축으로 제시하며 "영일만항은 시설과 조건이 있지만 활용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하면서 "항만이 스스로 숨 쉬려면 대구·경북 물동량 속에서 영일만항 비중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이 28일 포항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제공]

 

또 "항만이 살아나면 물류만이 아니라 제조·에너지·관광이 연결되고, 그 위에서 청년 일자리와 도시 정주가 이어진다"며 "영일만항을 단순한 산업 시설로 보지 않고, 일자리와 정주 정책으로 묶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항만 활성화는 포항만의 과제가 아니라 광역·국가 전략과 연계해야 성과가 난다"라며 "정부, 경북도, 산업계와 협력 채널을 상시화해 실질적인 물동량과 노선을 확보하고 포항이 환동해 경제의 관문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호미곶의 위상 재정립, 구도심의 회복, 포항의 도시브랜드 강화를 하나의 흐름으로 제시했다. 그는 "호미곶은 동쪽 끝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앞마당이 될 수 있다"면서 "단순한 상징을 넘어 국가적 동해안 전략의 거점으로 키우는 데 포항이 주도적으로 서야 한다"고 말했다.

 

▲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이 28일 포항 송도해수욕장 '여인상' 앞에서 포항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제공]

 

구도심에 대해서는 "도시는 산업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사람이 머물고 돌아오는 구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개발과 재생을 함께 묶어 사람이 다시 돌아오는 도심을 만들겠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포항이 가진 고유한 자산을 도시브랜드로 확장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포항을 떠올릴 때 바다와 철만이 아니라 포항만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라며 "포항의 자산을 도시브랜드로 키워 관광과 상권, 일자리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김일만 의장은 끝으로 "정치는 말이 아니라 실행이며 지도자는 마지막까지 확인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시민이 '믿고 맡길 수 있다'라고 느끼는 시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일만 의장은 이날 아침 일찍 충혼탑 참배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박태준 회장 동상을 참배한 뒤 영일만항을 둘러보고 포항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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