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광주 군공항 해결되면 민간공항 무안으로 이전해야" 재차 강조

강성명 기자 / 2023-11-02 14:13:48
"광주시, 향후 군 공항 이전 관련 함평군에 대한 언급 중단" 촉구
"2018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 반드시 지켜져야"

전라남도가 군 공항 문제가 해결되면 광주 민간공항은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해야 된다며 다시 한번 국내선 이전을 강조했다.

 

▲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이 2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광주 민간ㆍ군공항 통합 이전에 대한 전라남도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2일 입장문을 내고 "광주시는 2018년 협약과 같이 민간공항을 군 공항 문제 해결 전에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최소한 ‘군 공항 문제가 해결되면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이라는 대원칙을 조속히 표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가계획에 이미 반영돼 있어 광주 민간공항은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해야 된다"며 "광주시는 향후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함평군에 대한 언급을 중단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무안 외에 타 지역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강기정 광주시장이 출입기자단과의 차담회에서 밝힌 '2018년 작성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은 폐기됐다'는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장 실장은 "2018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은 전남도가 한 번도 폐기한 적이 없고, 그 취지와 정신은 여전히 유효하며 시・도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무안국제공항을 거점공항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광주시가 군 공항 이전지역의 소음, 이주・보상, 농축산업 피해 등에 대한 대책과 지역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는 지원사업을 구체화하고, 지난 6월 발표한 '광주 군 공항 유치지역 지원방안'의 근거 마련을 위해 지원조례 제정, 지원기금 선(先) 적립 등 실행력 확보 방안을 강구해 이전 지역민의 공감대와 신뢰성을 높여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주자 지원 등을 위한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을 광주시와 함께 노력하고, 이전지역 지원사업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모으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장 실장은 "무안국제공항은 광주와 전남의 거점공항이고, 광주와 전남이 노력하면 최고의 국제공항으로 만들 수 있다. 광주시가 항공사 재정지원, 관광객 유치, 광주시 국제행사와 공직자의 이용 등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도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