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연꽃테마파크 명소화 추진...이야기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김영석 기자 / 2025-04-01 16:21:23
159억 들여 3만6000㎡에서 9만6000㎡로 3배 규모 확장
4개 테마정원 12개 구역으로 재구성...계절별 프로그램도 운영

경기 시흥시 연꽃테마파크가 역사·문화·생태가 공존하는 복합 휴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 시흥시농업기술센터 김익겸 소장이 1일 시흥시 연꽃테마파크 명소화 사업 추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시흥시농업기술센터 김익겸 소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연꽃테마파크 명소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시흥시가 명소화에 나선 것은 우리나라 첫 연꽃 재배지인 '관곡지' 관광화를 위해 2007년 문을 연 연꽃테마파크가 최근 방문객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야기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특별한 공간 도약'을 목표로 연꽃에 담긴 역사와 가치를 담은 콘텐츠를 도입·운영해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는 계획이다. 

 

명소화 사업의 핵심은 2027년까지 159억 원을 들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토지를 매입, 공원 면적을 기존 3만 6000㎡에서 9만 6000㎡로 확장하고 관곡지의 전통성과 연꽃의 개성을 살려 특화·재미·힐링·역사 등 4개 주제별 정원과 12개 구역으로 나눠 재구성하는 것이다.

 

4개 정원은 △열대 수련과 온대 수련 등으로 구성될 '특화 정원' △체험 가능한 식용 연, 관상용 호박 등이 재배될 '재미 정원' △초화류, 붓꽃, 홍련, 백련 등 연꽃 자체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정원' △전설의 전당홍연과 300년 역사의 호조벌 구역으로 꾸며질 '역사 정원'이다.

 

 

▲ 시흥시 연꽃테마파크 전경.  [시흥시 제공]

 

식재 공간 주변엔 연꽃테마로 쉼터, 수국 울타리 등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안개 분사기(혹서기), 온 쉼터(혹한기), 원두막, 광장, 주차장 등을 설치해 방문객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또 관람 동선을 다양화해 관람 선택의 폭도 넓히기로 했다. 

 

센터는 체계적인 공간 정비와 더불어 연꽃테마파크의 사계를 만끽하고, 자연의 생태적‧역사적 가치에 공감하는 계절별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겨울철에는 연날리기 행사 등 호조벌에서 즐기는 전통 놀이를 추진하고, 봄에는 호조벌 둠벙(생태 연못)에서 생태체험 '기적의 생태 놀이터'를 진행한다.

  

연꽃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여름에는 연꽃테마파크 일원을 걸으며 역사를 배우고 건강을 챙기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며, 가을에는 호조벌 벼 베기, 연근 캐기 등 연을 매개로 한 이색 체험을 제공한다.

  

김익겸 소장은 "연꽃테마파크는 단순한 공원을 넘어 대한민국 최초로 전당홍연이 재배된 시배지로, 우리가 끝까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소중한 자원"이라며 "이번 명소화 사업을 통해 연꽃테마파크가 새로운 문화‧역사적 가치를 창출하는 시흥시 핵심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영석 기자

김영석 / 전국부 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