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경기 여주에 여의도 1.7배 규모 '녹색댐' 조성

유태영 기자 / 2026-09-18 14:20:39

LG생활건강이 경기 여주시의 숲을 건강하게 가꿔 수자원 확보와 물순환 개선에 기여하는 '녹색댐' 조성 사업에 참여한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코카콜라음료의 국내 최대 규모 공장이 들어선 여주시 일대에서 '물 품은 숲' 프로젝트의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고 18일 밝혔다.

 

▲ 이상용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이사장(왼쪽부터), 김범수 여주시 산림자원팀장, 노지혜 LG생활건강 상무, 구남주 한국 코카-콜라 상무, 이후정 여주시산림조합 조합장, 이영준 WWF 보전국장, 이상현 코카-콜라음료 공장장이 '물 품은 숲' 프로젝트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생활건강 제공]

 

'물 품은 숲'은 숲이 빗물을 머금고 천천히 흘려보내는 자연의 물순환 기능을 강화하는 자연기반 물 관리 사업이다. 2022년 시작된 이후 올해로 5년째 이어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올해부터 여주시를 비롯해 한국 코카-콜라, WWF(세계자연기금),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여주시산림조합 등과 손잡고 여주 지역 산림 관리에 나섰다.

첫 사업은 올해 상반기 여주시 금사면 하호리 일대 50ha 규모의 숲에서 진행됐다. 참여 기관들은 어린나무가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숲을 관리하고, 천연림의 생육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 등을 실시했다.

이번 LG생활건강의 참여를 포함해 프로젝트를 통해 관리해 온 산림 면적은 총 495ha에 이른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1.7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숲의 수원 함양 기능을 높이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풀베기와 어린나무 가꾸기, 천연림 보육 등을 통해 나무의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와 덤불, 유해 수종 등을 정리하고 산림 환경을 개선한다.

산림이 빗물을 토양에 저장한 뒤 서서히 흘려보내는 기능을 강화하면 농업용수 등 지역의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집중호우 시 빗물이 빠르게 유출되는 것을 줄여 홍수나 토사 유실, 산사태 등의 위험을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산림 생태계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나무의 건강한 생장을 유도해 탄소 흡수 능력을 높이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참여 기관별 역할을 나눠 운영된다. LG생활건강과 한국 코카-콜라는 사업 지원과 전반적인 관리를 담당하며, WWF는 자연보전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해 사업 기획과 성과 검증을 지원한다.

한국생태환경연구소와 여주시산림조합은 산림 현장에서 관련 사업을 수행하고 숲을 관리한다. 여주시는 지역 내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K-water 한강유역본부도 수자원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에 힘을 보탠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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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영 /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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