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연 9%"…5대 은행, '저출산' 극복 고금리 상품 선봬

황현욱 / 2024-02-13 15:34:32
신한 연 9%·하나 연 8% 고금리 제공…선착순 5만 좌 '특판'
농협 '최대 5년' 가입 가능…국민, 무료 보험 가입 서비스 제공
"작은 물결이지만 파도를 만들고자 고금리 상품 기획"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이자 역대 최저인 0.6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들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고금리 적금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현재 선착순 5만 좌 한도로 최고 연 9% 금리를 제공하는 '패밀리 상생 적금'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1년 만기 상품으로 개인 고객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매월 최대 50만 원까지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최고 연 9% 금리를 제공하는 '패밀리 상생 적금'을 판매 중이다. [신한은행 제공]

 

이 상품은 △가입 기간 중 결혼·임신·출산·2자녀 이상(2005년 이후 출생) 가구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에 해당하면 연 3% △부모 급여, 양육(아동)수당, 기초연금을 신한은행 본인 계좌로 6개월 이상 받는 경우 연 2% △신한은행 입출금 통장 첫 신규 시 연 1%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만 8세 미만 아이가 있다면 누구나 가입 가능한 '하나 아이키움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도 선착순 5만 좌 한도다. 1년 만기 상품으로 기본 금리 2%에 우대금리 최대 6% 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8%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자녀가 3명인 경우 '다자녀 가구 특별우대금리'로 연 2%를 부여한다. 그 외 △양육수당 수급 또는 임산부면 연 2% △아이 미래 지킴을 서약하면 연 1%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 또는 보유한 경우 연 0.6% △하나 합 서비스 연결한 경우 연 0.3% △마케팅 동의 연 0.1%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금액은 월 30만 원까지다.

 

▲ 합계출산율이 처음으로 세계 최저 수준인 0.6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시스]

 

NH농협은행은 예비 임산부를 위한 'NH더좋은맘 적금'을 운영하고 있다. 가입은 최대 5년까지 가능하고 매월 300만 원 이내 자유 적립할 수 있다.

기본 금리 3.1%에 우대 금리 연 0.9% 포인트를 더해 연 4%의 금리를 제공한다. 또 비과세종합저축이 가능하다.

우대금리 조건과 수준은 △농협은행 국민행복·아이행복 신용·체크카드로 가입일부터 만기 전월 말까지 200만 원 이상 이용 시 연 0.3% △적금 가입 동안 자녀 명의의 어린이 적금 및 주택청약 신규 가입 시 연 0.3% △적금 가입 기간에 임신 또는 출산 연 0.1% △적금 가입 기간 동안 2자녀 이상 최대 0.2%이다.

우리은행은 경찰청 지문 사전등록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우리 아이행복 적금2'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연 3.2%이다. 만기일 전까지 '아동 등 사전신고증'을 제출하고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연 1.2% 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작용돼 4.4%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도 1년 만기 상품이고 월 최대 5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가입자 본인의 한도 내에서 '비과세 종합저축'으로 가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녀를 위한 무료 보험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적금도 있다. KB국민은행의 'KB Young Youth 적금'은 만 19세 미만의 개인 고객이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2.35%에 우대금리 1.3% 포인트를 더해 최고 3.65% 금리를 제공한다. 타 은행의 적금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자녀안심보험 무료 가입 혜택을 제공한다.

 

▲ 국민은행은 만 19세 미만의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KB Young Youth 적금'을 판매 중이다. [KB국민은행 제공]

 

우대금리 조건과 수준은 △신규 또는 재예치 시 가입 고객을 포함해 국민은행에 가족 고객으로 등록된 가족 수가 3명 이상이면 연 0.2% △국민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 가입한 경우 연 0.3% △신규 또는 재예치 시 고객 연령이 만 0·7·13·16·19세인 경우 연 0.5%를 제공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사회 전반적으로 저출산이 심각해 은행권에서 앞장서 출산 예정인 가정이나 출산 가정을 위해 내놓은 상품"이라며 "작은 물결이지만 타 업권에서도 동참해 파도를 만들어 사회 전반적으로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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