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아이들 소망 담겨… 다음달 선물 전달
"할머니께서 저녁마다 다리가 아프다고 하셔서 다리 안마기를 선물해 드리고 싶어요. 제 소원을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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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이 산타할아버지가 아동의 소원을 들어주는 '2023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출범식'을 갖고 있다. [광주시 남구 제공] |
광주시 남구 취약계층 아이의 소망을 담은 '한여름 크리스마스 편지' 60여 통이 구청 소원 편지함에 도착했다.
각각의 편지에는 심금을 울리는 사연을 비롯해 가족과 함께하고 싶은 애달픈 내용이 가득했다.
6일 남구에 따르면 한 여름 크리스마스는 구청에서 취약계층 아이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한 초등학생은 자신이 받고 싶은 선물보다 저녁마다 다리가 아프다고 말씀하시는 할머니를 위해 안마기를 꼭 갖고 싶다는 소원을 적었다.
피아니스트가 꿈인 한 아이도 청각 장애 어머니를 위한 소원 편지를 보냈다. 비록 소리를 들을 수 없지만 자신이 피아노를 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즐거워하셔서 어머니께서 좋아하는 곡을 피아노로 연주하고 싶다며 '학원 수강권'을 요청했다.
아이들의 소원 성취는 8월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남구는 아이들이 갖고 싶어 한 물품을 이달 말까지 구입해 다음달 가정을 방문하는 형태로 선물을 전달한다.
선물 전달에는 남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17개동에서 활동 중인 위원들이 산타로 변신해 아이에게 찾아갈 예정이다.
남구는 "편지에는 애달픈 사연도 많고, 아이들의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곱고 예쁜 내용이 담겨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분의 관심과 후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후원 등에 관한 문의는 남구청 복지정책과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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