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만의 폭염 덮친 경기도…누적 온열질환자 121명

진현권 기자 / 2025-07-09 14:15:10
'폭염특보' 내린 7일 16명 증가…열탈진 74명 가장 많아

100년 만의 폭염이 경기도를 덮친 가운데 7일 하루에만 1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 양평 용문산관광지에 설치된 그린통합쉼터. [경기도 제공]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 시군에 폭염 경보가 내린 지난 7일 하루 동안 온열질환자 16명이 발생하면서 누적 온열질환자가 121명(남 100, 여 21)으로 늘었다.

 

경기도는 5월 16일 이후 온열질환자를 집계하고 있다.

 

온열질환자는 화성시가 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천·여주시 각 2명, 광주·동두천·성남·수원·시흥·의정부·양주·파주·포천시 각 1명이다. 

 

온열 질환 유형별로는 열탈진이 7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열경련·열사병 각 19명, 열실신 8명, 기타 1명이다.

 

연령대 별로는 30~39세가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50~59세 21명, 40~49세 18명, 60~69세 17명, 20~29세 14명, 70~79세 12명 순이다.

 

온열질환자 중에는 80대 남성이 지난 3일 이천에서 산소 제초작업을 한 뒤 사망했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8일 오후 3시24분 파주(광탄면 신산리) 40.1도, 오후 3시42분 광명(철산동) 40.2도를 기록했다. 이는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사상 7월 기온으로 첫 40도를 넘은 것이다.

 

이날 의왕(40.4도)·가평(40.1도)에서도 낮 기온이 40도를 넘겼으나 폭염특보가 운영되지 않은 지점이어서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앞서 경기도는 기상청의 폭염특보 확대에 따라 지난 7일 오후 1시부터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경기도 6개반 13명, 31개 시군 392명이 비상 근무하며, 취약계층, 논밭 근로자, 산업현장 등 3대 취약 분야에 대한 피해 예방 활동에 들어간 상태다.

 

또 무더위쉼터(8만3000개소), 이동노동자쉼터(32개소), 소방서쉼터(207개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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