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은 24일 반도체 산업 전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설비·연구개발(R&D) 투자자금을 지원하는 특별프로그램을 이날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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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DB산업은행 전경. [산업은행 제공] |
이 프로그램은 정부 출자와 연계해 2025~2027년 3년간 총 17조 원 규모로 운영된다. 첫 해인 올해는 4조25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편성될 예정이다.
최근 반도체 관련 시장은 '국가대항전' 양상으로 치닫는 중이다. 미국 등 글로벌 주요국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보조금·정책금융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도 지난해 6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18조1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을 담은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추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산은의 이번 프로그램도 이 같은 정부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받으면 최대 15년까지 낮은 이자율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대형 종합반도체 기업부터 반도체 설계, 패키징, 테스트 등 개별 공정을 수행하는 기업까지 전 모든 영역의 기업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정부 재정과 연계하기 때문에 신용도가 높은 기업이라면 국고채 금리 수준까지도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
산은 관계자는 "특별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국내 반도체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 어려움에 직면한 대한민국 경제가 리바운드할 수 있도록 경제안보의 핵심인 반도체 산업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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