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평가보고회서 개선사항 논의

강성명 기자 / 2024-01-26 13:41:16
지역민과 기획자 간 소통·공감 필요 지적

전남 나주시가 지난해 통합축제로 첫 시도한 '2023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축제 평가보고회를 지난 24일 개최하고 개선 방안 등을 통해 보완에 나서기로 했다.

 

▲ 지난 24일 전남 나주시가 지난해 통합축제로 첫 시도한 '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26일 나주시에 따르면 축제평가위원회는 최기복 전 나주문화원장을 위원장으로 안상현 나주시 부시장과 언론인을 비롯해 위원 13명으로 구성됐으며 축제 평가와 지역 각계각층 의견, 언론보도, SNS 등에서 제기된 반응을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개별적으로 진행됐던 군소 축제를 하나로 묶어 첫 통합축제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대부분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위원들은 지역 농축특산물, 가공식품 홍보·판매 부스를 운영하며 농가·업체 소득에 보탬이 된 '나주농업페스타', 일회용품 근절에 따른 친환경축제 이미지를 각인시킨 영산강 카페테리아 운영 방식도 호평했다.

 

반면 열흘 간의 축제 일정이 길었던 점, 주무대와 부스 간 장거리 이동 간격, 가을꽃·억새 등 계절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볼거리와 기반 시설 부족 등을 주요 개선사항으로 언급했다. 또 음식부스 다회용기 사용에 따른 불편 사항, 주차 공간 협소 문제 등도 보완해야할 점으로 꼽았다.

 

대표축제 기획과정에서 지역민과 기획자 간 의견·생각 차이로 지역정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상호 지속적인 소통과 공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위원들은 또 축제 정체성을 담은 주제 선정, 다양성·대표성·지역성을 고려한 축제추진위원회 구성과 확대, 추진위원 자격과 평가지표 구체화 등이 명시된 축제 조례 개정, 평가위원회 개선사항을 추진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최기복 축제평가위원장은 "나주 통합축제 주제와 성격, 프로그램 형태 등을 규정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선 앞으로도 충분한 논의가 필요해보인다"며 "보고회에서 도출한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2024 나주축제가 지역민과 방문객들이 만족하는 더 알찬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지난 축제 기간 방문객 1079명을 대상으로 축제 만족도 전반에 대한 QR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축제가 재밌었다'라는 설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41.3%가 '매우 그렇다', 35.7%는 '그렇다'라고 응답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축제 프로그램은 나주역사체험문화존 29.1%, 나주농업페스타존 25.3%, 상설기획 전시존, 무대공연, 행정부스존 순으로 나타났다.

 

불편했거나 불만족한 사항으론 주차공간 부족이 29.1%로 가장 높았으며 휴식공간 24.9%, 교통안내 16.2% 부족 등이 뒤를 이었다.

 

방문 구성원은 가족 단위가 58.7%로 가장 많았으며 2024년 축제에 참여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48.2%가 '매우 그렇다', 29.3%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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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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